용기내는 것을 실패해버린 극I의 팝업후기
저가요 진짜 극극극극I걸랑요? (mbti검사하면 i 95프로 나옴)
당연히 팝업도 혼자 갔구 평소에 사진은 잘 안찍지만 뭔가 특별한 날이니까 남기고 싶어서 또 혼자가신 분들도 서로 서로 찍어주신다길래 나도 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전날부터 너무 기대돼서 잠못자다가 설레는 마음으로 갔어요
처음 스튜디오 사진 찍을 때는 너무 감사하게도 직원분이 찍어주셔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는!
별구름달 쿠션 존 벽지가 넘 예뻐서 찍고 싶었는데 너무 소심한 나머지 찍어달라는 말을 못걸었다는! 말도 안걸어줬고 힝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셀카라도 찍었다는…소심쟁이들도 서로 부탁해서 찍었다는 글 보고 안심했었는데 이래서 인터넷 글 막 믿으면 안된다는(사실 말 못건 내 잘못인거 알고있다는…)

그나마 침착맨 전문 시청팀 구조물하고 거울은 혼자 찍을 수 있는 규모라서 다행이였다는


그다음부터는 셀카찍을 용기도 다 바닥나서 더이상의 사진은 못 찍었다는
인싸 침돌이 침순이들 넘 많아서 정신이 반쯤 혼미해져 인지능력 상실한채로 겨우 겨우 위시리스트에 넣었던 상품 담아서 계산했다는
(개청자 키링이랑 침착 버건디 티셔츠는 못 샀지만 온라인 기다리겠다는)
침착맨이 직접 적어준 명언존에서도 사진찍고 싶었는데 눈에만 담고왔다는..
그렇게 기쁨과 약간의 시무룩함이 공존하며 나가려할 때, 썸네일 존이 보인거임! 너무너무 예뻤는데 옆에 전문 팝업팀도 계셨다는! 진짜 젖먹던 용기까지 짜내서 사진 부탁했더니 너무 정성스럽게 잘 찍어주셨어용 너무 감사합니당

그런데 웃기게도 나름 그 공간에 한시간 넘게 있기도했고 다들 침착맨 좋아한다는 유대감이 있어서인지 나온 뒤부터 긴장이 풀린거임!
그래서 포토게임카드 자유거래 시장 쪽으로 가서 중복으로 3장 나온 침바오도 필요하다는 횐님에게 다가가서 가지실래요?하고 드리고 ‘모든 카드의 신’님 덕분에 원하는 카드도 얻었잖슴 진짜로 감사합니당 😆

즐거운 거래하고 잠깐 앉아있는 동안 옆에 앉아계시던 할머님께서 ‘여기는 뭐하는 곳이여?’하고 물어보셔서 아 침착맨 팝업스토어인데요 침착맨이 뭐냐뭔요 유튜버인데요 여기를 방송하는 장소처럼 꾸며놔서 살짝 전시회같은 어쩌고저쩌고…하고 설명드렸더니 옆에 딸처럼 보이시는 분이 젊은 사람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하시고 할머님은 말동무해줘서 고맙다고 가시는 칭찬받는 훈훈한 경험을 했잖슴(침착맨과 개청자들이 있다면 극 i여도 용기나는 나 이거 사랑일지도?)
아무튼 설렘 긴장 즐거움으로 이어졌던 넘 신나는 팝업이였잖슴!
이런 팝업 준비해준 침착맨 쏘맘 금병영 직원분들 전문 팝업팀 모두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