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소장, 카드팩300개 깐 이야기와 인증
싸인카드를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미치게 간직하고싶어서 어제 결국 총300팩을 사버렸다.
(팝업1일차- 새벽5시현장예약시작 30팩 구매
팝업2일차- 전날저녁7시 현장예약시작 70팩 구매
팝업4일차- 사전예약2시 200팩 구매)
=300팩
싸인은 안나왔다. 카드는 미치게 넘쳐났다.
그래서 13일인 어제 현장에서 필요하신분들께 어영부영 교환을 해드렸다.
그래도 남은 카드가 최소500장이상.
남은카드생각이 나서 어제 집에 오는 길에 맘이 왠지 계속 찜찜했다.
사실 구매에 대한 후회는 전혀없는데
기념으로 소장 할 30개=1세트 외의
나머지 수백 장의 카드를 쓸 곳이 없다는 생각에
뭔가 마음이 되게 많이 헛헛했다.
이대로 저 수많은 카드를 집에 그냥 방치시키면
헛돈 쓴 느낌이 날 것만 같았다. 그래서 마음에 안좋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났다. 마음이 계속 안좋았다.
최근에 너무 팝업에 시간을 많이써서 오늘부터는 현생을살아야만했다.
허나 난, 자영업을 하는 지라 시간을 비교적 유동적으로 쓸 수 있었고
이 맘을 달래려면 오늘 딱 하루만 더, 팝업에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일을 후딱 마치고
바로 팝업장소로 향했다.
그리고 500장 이상의 카드를 교환하고 나눔하여 모두 소진하였다.
20시쯤 끝났고 밥먹고 집오니 9시가 좀 넘었다.
맴이 날아갈듯 가볍다. 온전히 팝업을 즐긴것같다.
오늘 가길 정말 잘했다.
내일부턴 다시 현생 살아야지.
팝업 너무 행복했어요.
이런 이벤트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피날레, 문제의 그것트리플.
'쏘영아, 이 정도면 모든 것의 신은 사실 학원봉고차의 그 오빠가 아니라 삼촌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교환소 운영할때 한국인분들이 주신 간식들 사진
(넘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더욱 보람있었습니다.)
아래사진은 저번에 한번올렸지만 그래도 마지막후기글이니 같이 올림. 이상. 즐거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