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리유저블백 딱코 채운 팝업 후기

프랑스맨으로 입문했지만 55만 팬미팅 작년 팬미팅 다 개같이 떨어지고
마침내 침조시의 오프라인 행사를 갈 수 있었습니다
전날 두근대는 마음으로 다른 갓청자 분께서 올려주신 엑셀파일로 살만한걸 정리했었습니다
물론 얼뚱상 상품처럼 이미 매진된 것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11시 반 입장이라 레드모자나 침바오가 아무리 한정판이라도
내가 살 건 남아있겠지하며 잠이 들었죠

고터에서 내려서 길 살짝 헤매느라 딱 11시 반에 도착
11시 반 타임 중에선 거의 제일 뒤쪽이었습니다
네이버 예약 확인하시는 전문 진행팀 분이 사진 찍고 입장할지 여쭤볼 때
에이 그래도 한정판 아직은 남아있겠지 하며 방심…



11시 45분쯤 마침내 인트로 영상도 보고 사진 찍고 마침내 입장








이곳저곳 예쁘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근데 사람 진짜 너무 많아요
처음에 이게 굿즈 구경도 줄서서 하는건가 했는데 그게 계산줄이더라구요;;
구경을 하려 해도 뭐 볼 수가 없어서 우선 구쭈부터 담자 했는데
레드모자 품절 침바오 품절
XL하나만 있었다가 다른 분 가져가서
재고 채우려 온 진행팀께 물어보니 그새 회색 맨투맨 티도 품절
그래도 다행히 레몬맨은 남아서 득템
결국 전날 침하하에서 영업당한 아크릴 스탠드랑 키링까지 업어왔습니다
다른건 나중에 인터넷으로 살 수 있더라도
카드만큼은 교환으로 없는 거 얻어와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10팩 집어옴

계산해보니 딱코 10만원 되더군요
봉투도 기념품으로 챙길 겸 100원 추가결제




출구에서 사진도 찍고

출구로 나가고 나서야 발견한 로고는 같이 사진은 못 찍고
안타까움을 뒤로 한 채 남겨두었습니다
나가니 벤치에서 대교환의 현장이 벌어지고 있더군요
가위 가져와서 빌려주시고 쓰레기도 싹 다 모아 버리려는 갓청자 님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50팩 넘게 까면서 동영상 찍고 있던 분도 계시더라구요
카드깡 보면서 SR나오면 다들 축하해주고 훈훈했어요
확실히 골고루 가져와서 그런지 10팩 까서 7장 정도만 중복이더군요
같은 등급 1대1 교환으로 없는 걸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SSR 모든 것의 신이랑 SR 55도발 독깨팔 3장 빼곤 다 모았죠?
10팩 까서 SR 4장 나오는 운빨 미쳤고
갓청자님덜 덕분에 30장 까서 중복 3장만 남겼습니다 키야 이거거든

집 와서 예쁘게 조립한 아크릴 스탠드와 아크릴 키링, 폭력적인 레몬맨 듀오
그래도 팝업 장소가 다른 분들에 비해선 가까운 편이라
현장예약으로 레드모자랑 침바오 얻으려면 한 번 더 오픈런해야 할 거 같은데
언제 가지…
소신발언) 초장스푼은 꽝임
방장 얼굴도 없고 현장 다른 분 표현을 빌리자면 ‘솔직히 좀 기분 나쁠 정도’
하다못해 카드 도록이었어도 저것보단 나을듯
다음에 낼 때는 저건 좀 뺐으면…
+ 침하하 보니까 12시 쯤에 승빠님 오셨다는데 왜 또 나만 못 본거야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