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실패한 개청자의 옆동네DIY팝업스토어(aka침토이즘)즐기기

7시 1분에 접속해서 댕같이 사전예약 실패한 나,,

그렇게 팝업스토어 제대로 즐기고 온 갓청자분들 후기글 읽으며 대리만족중이였잔슴

학교시험, 자소서 및 모의면접, 토익, 원서접수하는 상황속에서 공강때 새벽밤샘하고 현장대기로라도 다녀올까?? ㅎㅎ 하고있던 찰나

번개장터에 올라오는 수많은 되팔렘들을 보며 진짜 마음이 너무너무 속상한거임,, 병거니형도 그렇게 하지말라고 했는데 니들이 그러고도 전문시청팀이냐?

하지만 이는 극히극히 일부의 나쁜 침청자이기 때문에 착한 침청자 분들은 너무 열내지말기,,

암표라도 사서 가고싶고 되팔렘사서라도 굿즈 모으고싶은 우리 갓청자들마음 이용하지말라 !

착한 갓청자님들은 굿즈는 온라인 판매 확정이니 그거 기다렸다 사는게 어떨까요 ?? ㅜㅜ

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번개장터에 글하나 써두고 나는 나대로 먼저 침토이즘 즐기기로 했슴니다! 

아니 근데 포토이즘 게시글 베뎃처럼 어케 찍을지 모르겠어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아,,

침토이즘 픽셀 제작자님께서 내맘대로 하랫다 ?!?!?!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짤인 “킹받게 사랑해”를 따라하기로 했답니다.!

재료는 이틀간 구했어요,,

아니요 저기 진짜 저희동네 초등학교 진짜 많아서 문구점 왕 많은데 싸그리 싹다 무인인거있죠,,

동네를 싹돌았는데 하드보드지랑 색지를 안팔아서 꽤나 애먹었슴니다,,

50대 정도 되보이시는 문방구 사장님이 수염난 25세 아저씨가 체육대회때나 쓰는 수제 프랜카드 만든다하니 궁금하셨나 계속 물어보시는거임,,,!

그래거 그냥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백상예술 노미네이트 된거면 연예인 맞지) 이 있어서요,, 라고 했는데 집요하게 묻길래 침착맨,, 아세요? 

했는데 “당연히 알지, 나는 침펄풍 좋아해. 나는 냉부해때부터 김풍 좋아했어! 이번에 건물지어서 이사했잖아. 인생은 걔처럼 살아야해“ 하길래 갑자기 오타쿠 특 발동해서 흥분하여 주절주절 대니깐 그때 손절하심,,

그랬다구요,, ㅎㅎ

쨋든 중학교~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응원점수 따겠다며 열심히 프렌카드 만든 경력을 살려 열심히 만들어봤습니다

거의 6년만에 하드보드지를 오렸답니다..

또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도 나고 좋더라고요! 

하지만 이젠 혼자만들어야해,,

“킹”을 살짝 잘못 붙이긴 했으나 나름 만족스럽게 나와서 기분은 좋네용

사실 이거 만드는 것도 너무 힘들었슴니다.,

쨋든 사진도 찍는다며 오랭만에 수염도 깎고 눈썹정리도 하고 미용실도 가서 다운펌도 하고 침토이즘 찍으로 바로 갔습니다! 

저희 동네엔 픽토이즘이 없더라고요,, 아오 ㅜㅜ

그래서 한 자전거 타고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픽토이즘으로 출발~ 그동안 바빠서 좋아하던 자전거도 못탔는데 오히려좋아!

설레는 마음 안고 출발 !! 이때부터 갑자기 벅차오름;; 이유는 몰루

날씨가 백죠미야! 

진짜 외출이라곤 최근에 학교-독서실-집밖에 안다녔는데 오랭맘에 외출하니 기분 너무 좋네요 ㅜㅜ 

날씨가 이렇게 좋은지도 몰랐다니

산책중인 왕 귀여운 댕댕이들도 잔뜩봤다네~

짜잔~

이런 사진 혼자는 처음찍어봐서 사실 너~무 어색하고 마음에 100프로 드는건 아니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괜찬잔슴!

아직 학생분들이 학교끝날 시간이 아니여서 그런지 갱장이 여유롭고 덜 창피하게 찍을수 있었담니다

아저씨가 아저씨좋다고 프랜카드까지 만들어온건 좀 창피하긴 하잔슴,,

집으로 돌아가는길 ~ 자전거 내려서 안전하게 찍었슴니다

날씨 조오타~ 자전거 타는거 너무 즐거워서 조금 돌아갔잔슴~

근데 쫄쫄이안입으니까 어,, 예,, 아래가 많이 불편한거임,,

더 타고싶었지만 호다닥 집에 돌아갔습니다.

이제 다시 독서실 들어와서 현실을 살라고요! 아자아자

플랜카드는 실수로 들고와서 잠깐 올려두고 찍었어요!

어그로 끌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될수있으니 이따 가지고 올라갈라구용ㅋㅋ 

개인적으로 너무 버겁고 불안한 하루하루 보내고있을때

자기전 침투부 침소리 들으며 했던 걱정 모두 하하호호 하며 잊을수 있던게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근데 너무 많이보게 되서 그것도 나름대로 힘들었지만,,

사실 사진 두장찍는다고 호들갑떨긴 했는데 급한 시험끝내고 내가 좋이하고 응원하는 사람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이벤트를 나도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 하나하나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이래서 아이돌 덕질하나 싶음,,

배아프다는건 농담이고 진심으로 병거니형과 스탭들이 열심히 준비해주신 이벤트를 침착맨을 좋아하고 함께 위로받은 모든이들이 함께 사진찍고 카드나누며 침하하에 자랑글 구경하고 오늘은 사람들 침토이즘 어케 찍었을까 구경도 하고!!

아마 저는 이번 달이 가장 바쁠 것 같아 아마 팝업스토어 방문은 어렵겠지만 온라인 굿즈 판매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침하하, 인스타 팝업스토어 계정에 올라오는 스토리 보며 너무너무너무 대리만족 하고 있어요 ㅎㅎ

즐거운 팝업, 침토이즘 준비해준 금병영 식구들과 전문팝업준비팀원들에게 감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