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되지만 재밌네요. 그리고 다들 왜이렇게 착하신겁니까
첫 날 6시로 사전 예약하고 갔더니 생각하던게 줄줄이 다 품절되었드랬죠. 결국 너무 아쉬운 맘에 오픈런을 시도했습니다.
어제 21시 10분 쯤 앞에 도착해서 돗자리 깔고 무한대기~~
혼자 그러고 있자니 너무 민망했지만 마침 방송이 한창이어서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2시가 넘어가니 회원 분들이 하나 둘 오시더라구요?
감사하게도 간식도 양껏 나눠주시고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밤이 깊어지면 진짜 너무 너무 추워지니 다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핫팩 무조건 필수로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돗자리나 방석 혹은 의자도요.. 찬 바닥에 앉아있기 너무 힘드니까요!!!
그렇게 4시 반 정도 부터 하나 둘 점점 오시기 시작하더니 금방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9시 10분까지 대기하다 현장예약 시작했습니다. 진짜 너무 너무 피곤하고 힘들고 현타도 좀 왔지만 막상 들어가고 보니 또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맞나 싶다가도 나도 행복하고 횐님들도 행복해하시는 모습들 보고하면 즐거워집니다.
다 큰 어른들이 카드 들고 다니면서 기대하고 실망하고 환호하는거 진짜 너무 귀엽습니다. 카드를 깔아두고나면 자연스럽게 교환의 장이 열리니 아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도 횐님들 덕분에 모든것의 신 카드도 보고 중복 카드 교환도 하면서 이게 도박인가싶고 도파민 빵빵 나오고 한껏 신이났습니다. 거기다 남는다며 그냥 주신 분들도 계셔서 덕분에 꽤 모을 수도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쓰고 싶었는데 너무 재미없네요. 침착맨님도 너무 좋지만 횐님들이 다들 너무 따뜻하고 가족같으셔서 정말 특별했던 경험을 했구요. 그래서 감사의 말씀이라도 전하려고 후기글 썼습니다.
덕질을 제대로 해본적도 없지만 두 번의 방문으로 50만 원 가량을 썼는데 아깝지도 죄책감도 안 드네요. 너무 즐거웠어요 정말루
스탭분들, 방장님 그리고 같이 즐겨주신 횐님들도 너무 고생하셨고 즐거웠습니다. 그냥 계속 더 좋아질것만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