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를 키우는 사람이 있다?

(토끼가 잠드는 과정.  jpg)

그거 아셨나요?

사실 순이(2개월)는 유명한 토끼입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요

놀랍게도 토끼는, 자신이 정말 안전한 곳이라고 느낄때만 두 다리를 뻗고 잔다고 합니다

(보통의 경우엔, 위험으로부터 재빨리 대응하기 위해 웅크려서 식빵을 구우며 잡니다)

오늘 제 품에서 처음으로 두다리 뻗고 자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격스러웠던거 있죠?

데려온지 1주일이 갓 넘었지만

나갔다 들어오면 뛰어와 반겨주고, 부르면 쪼르르 와서 머리를 내어주는 모습이 그렇게 어여쁠수가 없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의 장점만 합친 느낌이랄까..??

토끼는 소리를 낼수가 없답니다 즉, 울음소리가 없어요

거기다? 움직일때 조차, 특별히 무언가를 건드리지 않는 이상

기척이 거의 없어요!

시끄러운 토끼는 옛날에 전부 잡아먹혔거든요 (웃음)

소음에 민감하신분에게는 아주 큰 장점이 될수 있겠지요~

배변훈련 패치도 가능하고? (80%즈음 완료)

심지어, 토끼 배설물에서는 아무 냄새도 나지 않아요 (먹는게 건초, 건사료 뿐이니)

맨손으로 만져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잘 익어서(?) 나옵니다

스스로 핥아 몸의 청결을 유지하기 때문에 목욕을 시켜줄 필요도 없답니다

(토끼는 물이 닿으면 안되어서, 가끔 발만 조심스레 씻겨주면 됩니다)

밥도 잘 먹고 똥도 잘싸는 토끼,

긴 시간을 함께 할순 없지만 (평균 수명 3~5년 내외)

짧은 시간이나마 행복하게 같이 지내보시는건 어떨까요?

(학교 뒤뜰 쇠창살에 키우던 토끼를 생각하시면 곤란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