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강아지가 생겼어요🦴 때린놈 천벌받아라

저희 시언니 회사 근처 떠돌이개 출신인 흰둥이
저래봬도 1살안된 모습!
주인은 없고(자기강아지 아닌데 키울거라고 주장하던 밥도 안챙겨주는 아저씨만 있었음)
사이즈가 소형견만큼 작던 아가시절부터 언니랑 회사사람 몇분이 예뻐하셔서 혼자 산책돌아다니다가 언니회사로 살다시피 찾아왔다고 해요
먹을거 챙겨주고 예뻐해주고 놀아주니까 언니를 특히 잘 따랐대요

참고로 저희집은 원래 갱쥐들이 있는데
포메는 저랑 남편갱쥐고 셀티가 언니갱쥐에요
요친구도 중형견이고 중대형견친구들이 많아서 언니는 흰둥이를 더 잘 다루는 편이였어요!(훈련사 자격증도 있으심!)

어느날 흰둥이가 회사앞에서 멍때리며 움직이질 못하고 있더래요
회사분이 먹을걸 주려고 다가가 자세히 봤더니 밥도 안먹고 똥꼬가 다 터지고 생식기에서 피를 흘리고 털에 피가 막 묻어있더래요
연락 받고 시언니가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갔어요
검사 해보니 병명은 심부전증으로 염증수치가 높고 쥐약같은걸 먹었거나 물리적인 충격을 당한것 같고 첫날엔 가망이 없다고 했어요
인식칩은 당연히 없고
입원시켜두고 지켜봤는데 아직 어려서그런지 기적적으로 입맛을 찾고 기력을 회복했더라구요

(첫날) (코 뿅 졸귀)
그렇게 퇴원하고 미용해서 진드기 전부 제거하고 집으로 데려오셨어요!(접종도 다 하고 파보랑 심장사상충검사도 함!)
순딩이인데 저희 뽀메랑 체격차도 있고 화장실도 잘 모르고 아직 아프기도 해서 격리시켜두었어요
걱정했는데 단 한번도 짖지도 않고 물어뜯거나 난리피우거나 사고 하나도 안치고 너무 착하더라구요

뽀메랑 저랑 둘이 데이트갔다가~ 목걸이 이름표 선물!
이 후에 흰둥이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서 못했던 초음파검사와 염증수치검사, 상태가 괜챃으면 중성화를 하기 위해 언니가 병원에 데려갔는데요…
****아래 사진 조금 혐 주의****

다행히 모든 상태가 좋아져서 중성화도 바로 할 수 있긴 했는데…
털을 바짝 밀어보니 걷어차인 듯 피멍이 몸에… 😢
누구한테 맞은 게 확실해 보이더라구요…
맞고 도망쳐서 힘들게 회사앞에서 기다리고 있던거에요
너무 안쓰럽고 화가 나더라구요




지금은 멍도 많이 빠지고 밥줄 땐 앉아서 기다리는 나름 집강아지스러운 모습이 되었어요 ㅋㅋㅋ
아마도 시언니가 책임지고 같이 살게 될 것 같아요!
아직 애기고 사람에게도 개에게도 순딩이인 애교쟁이라 교육 잘 시키면 명견이 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