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성묘 형제의 합사 문제에 관하여…(긴글 죄송합니다.~OTL)
형님들 안녕하세요.
8살 남아 고양1(가명), 7살 남아 고양2(가명) 와 함께 살고 있는
그누구 집사 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지금 마음이 복잡한데 털어둘 곳이 없어서 입니다.
(전체공지는 숙지했지만 혹여 제가 미처 확인하지 못 한 공지 내용으로 인해
글이 카테고리 취지와 부합하다고 생각하시거나
문제 발생 시 삭제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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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구성원은
저, 고양1, 고양2 입니다.
이렇게 셋이서 나름 오순도순 살고 있었는데
최근 본인의 건강상태에 문제가 있어
이동시간이 최소 5시간 정도 걸리는 부모님댁에
몇 달간 고양이 둘을 데리고 머물다가
어제 늦은 오후에나 셋이 함께 하던 집으로 귀가를 하게 됐습니다.
오랜시간 차를 타고 있어서
스트레스가 많았을텐데도 많이 울지 않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고,
각각의 케이지에 들어있던 두 녀석의 케이지를 열어두고
뚜벅이인 저를 위해 먼길 함께 동행해준 친구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고양1은 하앍질, 고양2는 거센울음으로
팽팽한 대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진작 분리를 하는게 좋았을텐데
어리석게도 12시간이나 그렇게 셋이 함께 있은 후에야 분리를 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유튜브 고양이 진정 음악, 오뎅꼬치, 케이지에도 넣어봤다가 서로 울부짓으면 번갈아가며 만져주고 두 녀석 있던 위치 바꿔주고 뭣도 모르면서 이것저것 시도해 본 것들이 더 크나큰 스트레스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사실 그간 고맙고 감사하게도
두 개냥이 녀석들 덕에
저는 사료와 물이나 주고 화장실 조금 치워주는 정도로
둘이 큰 싸움 없이 잘 지내줘서…
두 형제가 함께한지 7년차이기도 하고
고양이 두녀석과 장거리 이동을 한 것도 처음이라
제가 미처 두 녀석의 스트레스를 헤아리지 못했었나봅니다…
오래된 대단지 아파트이다보니 방음도 방음이지만
늦은 오후 시간부터 오늘 아침까지 대치하다가
고양2를 작은방으로 분리하고 나서야
30시간 만에 조금 잤습니다.
윗집 아랫집 좌.우 양 옆집 분들께
피해를 끼쳐 너무 죄송하지만
고양1, 2는 저의 가족이라 이 둘에게도 미안하고
고양이호텔, 고양이 동물병원에 문의하고
합사 방안에 대하여 인터넷 검색을 해보다가
많이 반성하면서도 고양이 둘은 사랑이라서…
무지한 그누구 집사의 반성 쭈굴이 모드였다가
반성할껀 반성하더라도!!
혹시라도 형님들의 귀한 가르침 말씀 있으실까 하여
글 올려봅니다.
내 사랑들은 내 눈에만 이쁘면 만족하는 사람이라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지만
먼 훗날… 용기내어 도전해보겠습니다.
마음이 조마조마하여 그런지
글도 정신 없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집사형님들께 조금의 시간이 허락 된다면
따뜻한 노하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