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펄님 작별인사 보고 침투부와 펄투부에 관한 글 써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와 주절주절 개연성없는 새벽감성진지긴글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침하하에 어떤 횐님이 올려주신 심야신당 보고 주체할 수 없어진 감정에 씁니다,,,
저는 그동안 침펄을 이말년, 주호민 작가님으로 알고 작품만 좋아하다가
지인 추천으로 침유니버스에 푹 빠져든지 1년정도 된 뉴비인데요
트위치는 하지 않고 아직까지도 유튜브 구독으로만 멀리서 재미나게 보고 있는 침순입니다
그간 오랜 회사생활에 지쳐 계획했던 퇴사를 하고
혼자 있는 시간도 무척이나 길어졌고 미뤄왔던 개인 작업과 공부 이직준비 등등하면서
라디오식으로 세상 이야기도 주워듣고 유익함과 따뜻한 위로까지 원펀치쓰리콤보로 취할 수 있는 침투부와 펄투부에 무척이나 매료 됐었어요
침펄님의 입담은 언제 생각해도 눈물이 날 만큼 좋습니다….. 여러모로요
아무튼 입덕 시기 초반에 회사 다니면서는 침투부 본채널의 인기동영상과 외부 활동, 최신 것들 위주로 소비하면서 따라가다가
현재까지는 남아 도는 시간에 왕날편, trpg, 영걸전, 배텐, 배도라지, 수많은 외부 초청 등등을 거쳐 지금은 침원박과 긴펄, 펄투부에 조금 더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보면 볼수록 더 재밌어지는 침투부 매직+시대를 역행하면서 실시간으로 본 횐님들의 감성과 겪어보지도 못한 추억에 멋대로 젖어버리기 ㅇㅈㄹ하며 이제는 침펄투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돼버렸습니다,,
최근 방장의 휴식에 많은 침하하 횐님들이 아쉬워했고 저도 이제는 생방도 챙겨보는 침순이가 되어 많이 슬펐지만
아무튼 본채널 영상만해도 6천 몇개가 되다보니 아직도 못본 영상이 많아서 정주행 하는 재미로 기다렸습니다 지금도 생방 없을 때는 그렇게 하고 있구요 (이 영상 안본 뇌 삽니다의 안본 뇌가 접니다 부럽jyo잉?)
특히 침방장님이 휴식 했을 때 제일 위로가 된 건 역시 펄투부에 빠져든 것입니다…
원박의 길이와 감성에 익숙해져버려서 긴펄로 시작했다가 긴펄은 영상이 많이 없길래
최근에 펄투부 정주행을 하게돼서 펄밤, 수자앤펄, 펄터뷰를 본격적으로 보게 된 건 2달도 되지 않았더랬죠
대인국 석전 했을때만해도 펄님의 존재를 침투부에서 없어선 안 될, 침투부의 기반, 침투부에서~~ 등등 인격 of 침투부로만 인식했다면
현재는…. 펄님의 대인배 면모+ 차분하지만 은은하게 돌아있는 유머+ 수상하게도 毛든 것에서 빠지지 않는 유능함에
펄님 그 자체에 정신을 못차리고 그냥 아득해지기만 하는 중이었습니다…. 긴펄, 펄밤에서 들려주신 이야기들은 특히 현재 멈춰있는 것 같은 제 인생에서 너무 많은 교훈과 재미를 주셨습니다. 실제로 개인적인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고
과몰입+호들갑 좀 떨어보자면 정말 정신적인 성장을 느끼는 것 같았읍니다…
수많은 펄떡이분들에 비해서는 늦은 감상일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펄님에 대해 아주 일부분이라도 알게 되어 애정이 점점 커졌구요
그런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이야기인지…
침방장님 쉬실 때 묘하게 생방을 많이 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번주 방송 계획을 말씀해주시며 방종하신 펄님의 마지막 영상을 보며 어서 수목금이 되길 기다렸지만
침방장의 복귀 방송을 축하드리기도 전에 긴펄의 작별인사라는 대문짝만한 유튜브 알림에
저는 그대로 관짝에 들어갈 뻔했습니다
그야말로 저에게는 한참 물 들어올때 노가 부러지다못해 허리케인에 맞고 날아가버린 것입니다………….
침방장님 방송생활에 비해 펄님은 개인적으로 펄튜브를 꾸리신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취미로 하셨던 것+오랜 휴방의 인고의 세월도 한참 전에 겪으신 대인국 횐님과는 다르게
시간의 축이 온통 펄님에게 맞춰진 지금이기에 너무 충격적이고 슬픈 알림이었습니다… 침방장님 휴식선언 때처럼 처음 겪어보는 이별이었어요
침방장님 휴식 기간동안에는 아직 못본 영상도 많아서 방장의 휴식을 응원하는 척 마음을 숨길 수 있었는데 (정말 6천 몇개 공든탑의 위용에 감동)
펄님은… 하찮은 남튜버기에… 긴펄과 펄튜브의 남은 여분이 이제 없어 이기적인 슬픔이 마구 찾아왔습니다
솔직히 펄님께서는 두달이라고 기한을 언급하시기도 했고 그동안 하셨던 것처럼
외부 활동과 침투부에 놀러가기 등 개인방송 외에는 변하는 게 없다고는 하셨지만
그간 조금조금씩 해주셨던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선재, 선율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금 시점에서
많은 기로에 서계셨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펄님과는 일절 접점없는 개청자 1이고 정말 많은 부분에서 펄님을 알 수는 없지만
그동안 방송 보면서 펄님 스스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에 대해 말씀해주실 때나 해오셨던 생각을 넌지시 건네주실 때
많은 공감으로 울컥하고 웃고 그랬습니다
특히 영화, 음악, 만화, 예술에 대해 조예가 깊으신 펄님이 나눠주신 것들에 많은 것을 얻게 되었고
펄투부 보면서 그간 그리신 작품들도 재정주행하며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느꼈어요
저는 최근에 수자앤펄에 깊게 감복해서 중고로 셋이서 쑥도 구매하게 되었는데
정말 말 그대로 펑펑 울고 깔깔 웃으면서 펄님과 수자님의 선재에 대한 사랑, 개개인의 노력이 얼마나 빛나는 것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수자님의 입장에서도 많이 생각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침하하 횐님들이 보시는대로 펄님이 비혼주의 밈으로 유명하지만 은연중에 느껴지는 가족에 대한 사랑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을 거라 믿어요
아무리 밈으로 소비되어도 결혼과 출산, 육아는 분명 어려운 일이고 어려운 게 당연하잖아요
침방장님과 펄님이 그런 팍팍한 현실에서도 많은 사람 앞에서 가족에 대해 많은 애정을 드러내시는 것은 정말 선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호민과 재환 방송을 보면서도 주재환 작가님 작품들이 너무 좋아서
펄님의 조예가 이미 뿌리 깊었구나, 하기도 했습니다.
예술가는 어린 시절을 먹고 산다던데, 작품하시는 아버지 곁에서 어떤 걸 얻고 자라셨을까 그냥 상상만 잠깐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펄님이 말씀하신대로 주호민이 쓰러지고 한 아버지로 다시 일어나신 지금 무엇보다도
선재와 선율이에 대한 생각이 각별하셨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 수자님도 예술가이시기에 수자님의 육아로 인한 작품과 경력 중단에 대한 걱정도 셋이서 쑥에서 오래전부터 하셨다는 걸 알게 됐어요.
마지막으로 침하하 횐님이 올려주신 심야신당 보고 개인적인 작업과 스스로의 작가로서의 역량 고민도 많으셨겠구나, 정말 여러모로 많이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우리는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많은 위치에 서 있는데
유튜버와 작가, 그리고 두 사람의 아버지와 한 사람의 남편으로 계시면서
어떤 부분을 덜어내고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갈림길에 펄님께서 무수한 고민 끝에 선택하신 일이라고 믿고
무조건적인 응원과 감사인사를 보내는 겸, 펄님의 작별인사에 대한 개인적인 마음정리 겸 해서 글 써봤습니다.
최근에 침방장님이 방송일정 안내를 올리시면서 존재의 의의와 기록에 관한 명언을 남기셨는데
침착맨님과 주펄님의 존재와 기록들에 많은 감동을 받고 (어쩌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바꾸게 될 지도 모르는) 응원을 보내는 시청자가 있다는 것을 늘 잊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특히 실시간으로 보지 못하고 나중에 영입된 청자라
4년전, 5년전 영상들을 보면서 느끼는 게 많고 앞으로 유입하시는 분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수한 악수 요청들이 많았고, 지금도 많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지만
멀리서 사랑합니다!! 기다린다는 말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들은 전부 제 생각일 뿐이고
침방장님과 펄님에 대해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개청자일 뿐입니다.
워낙에 침유니버스에 과몰입 중이라 이러쿵저러쿵 뭔가 넘겨짚었다는 무례함이 느껴졌다면 미리 사과드립니다.
뭔가 사람을 좋아하게되면 늘 아슬아슬하게 애정과 니가 뭔데, 라는 경계선에서 줄타기 하는 느낌인데
그렇지 않게 느껴지는 글이면 좋겠고 답장을 바라지 않는 팬레터 남기고 갑니다.
작가 펄님, 유튜버 펄님, 아버지 펄님 어떤 선택이 되었든 모두 응원합니다! (침방장님도 항상 응원합니다!!)
세줄요약은 없고 셋이서 쑥에서 좋았던 장면들과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2년전 펄님이 추천해주신 만화책 추천 영상 올리고 갑니다. 씹타쿠 카연갤러+만갤러로 눈물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생 만화책들
셋이서 쑥
- 세상을 보는 눈

2. 타임머신이 있어서 선재가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갈 거야?


(너무 여리고 따뜻하신 수자님.. 흑흑)
3. 선재의 위로


4. 그림쟁이의 고통

5. 필연적인 외로움 (개인적으로 엉엉 울었습니다)


6. 셋이서 쑥

그리고 마지막 장면이 정말 정말 정말 좋았더랬더랬더랬답니다… 꼭 더 많은 분들이 보시길 바랍니다!!
올리고 보니 너무 많이 올린 것 같은데 하나만 더 올리겠습니다.

이제는 빡빡률이 25%가 되어 다행입니다 작가님. 푸하하!
그럼 비타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