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국(주펄)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자유로운 순간의 복잡한 감정들

주펄

수면천사이병건이오

23.04.04

안녕하새요 대인국 여러분

저는 11시간 뒤 입대 예정인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은 입대 전날 어떤 기분이셨나요?

새벽에 잠도 안오고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누군간해야하지만하지마

23.04.04

진짜 내가 왜 가야할까 이 생각이 들었음 ..

저도 그때 새벽 세시넘어서 잔 걸로 기억..

훈련소 가는내내 ㅈㄴ 우울했음

점심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비빔메밀국수인데 기분 개구려서 반도 못먹고 나옴

그 날 저녁메뉴 아직도 기억남 반계탕이였는데

배 ㅈㄴ고파서 싹싹비웠음

수면천사이병건이오 글쓴이

23.04.04

활짝 웃으면서 간 노홍철님이 존경스러워지는..

누군간해야하지만하지마

23.04.04

그거 진짜 대단한거..같아요

전 진짜 너무너무너무 우울했음

가서 밥 잘 챙겨드시고 훈련 하라는대로만 잘 받으십시오. 화이팅입니다

@수면천사이병건이오

수면천사이병건이오 글쓴이

23.04.04

감사합니다..

@누군간해야하지만하지마

을오징어

23.04.04

기분 안 좋죠.. 안 좋은 기분 그대로 있지 않으려고 입대 당일 새벽3~4시까지 DVD를 빌려 영화를 줄창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마지막 영화는 쇼생크탈출이었어요. 그리고는 아침에 가족들이랑 훈련소로 출발했습니다.

잘 다녀오시고 건강하십시오. 절대 어디 다치지 마시고..

한로로

23.04.04

힘내세요라는 말 밖에 못하겠네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침굴맨

23.04.04

담담하게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심정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수면천사이병건이오 글쓴이

23.04.04

대인국 여러분들의 따뜻한 말 덕분에 기분 좋게 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퇴사마렵다

23.04.04

저는 아무생각안들고 우욿하기만했어요

근데 가서 몇일만 있으면 적응되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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