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펄님 Limp Bizkit 앨범에 참여하신 적 있으신가요?
오랫동안 앨범 소식이 없다가 2021년에 새 앨범을 발매했던 Limp Bizkit입니다. 저는 작년 하반기에서야 앨범 나온 사실을 뒤늦게 알았네요.
노래 들으면서 앨범표지도 천천히 보는데,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영상 앨범표지 왼쪽 상단을 한 번 보시겠습니까? 혹시 여러분께서도 저랑 같은 곳을 주목하고 있지 않나요? 혹시 눈치 못 채신 분들을 위해 부분 확대한 이미지를 한 번 볼까요?
앨범 표지에 그려진 얼굴이 마치 주펄님 같지 않습니까? 너무 닮아서 ‘혹시 모델로 참여하셨나……’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작가님 닮은 그림을 봐서 괜히 반가웠습니다.
추가로 앨범에 대해 몇 마디 하자면…
<Out Of Style>, <Dirty Rotten Bizkit> 이 두 곡 듣고 ‘아, Limp Bizkit이 지금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노래를 빡쎈 느낌으로 만들었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사람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 더 이상 곡에 힘 주고 무대에서 날아다니기 힘들텐데, 그럼에도 Limp Bizkit의 초창기 에너지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최선을 다한 듯합니다.
위 곡은 <Don't Change>입니다. 앨범 제목이 《STILL SUCKS》라 그런지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예전 같지는 않지만 우리는 여전하다. 우리는 변하지 않고 계속 놀 거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면 너무나 비약해서 생각한 것일까요?
뜬금 없이 수록곡 일부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서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 침하하에서 이 앨범을 언급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주펄님 닮은 그림이 앨범 표지에 있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Don't Change>라는 곡을 여러분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도 컸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침착맨, 주펄, 김풍 등등…… 이제는 연락할 친구도 없는 제가 이런 분들을 보면 ‘저 나이에도 학업, 취업, 이직, 돈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말고, 말도 안 되는 농담 주고 받으면서 같이 즐겁게 취미(게임 등)를 공유할 친구가 있는 것이 너무나 부럽다.’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 분들께서 현실적인 고민을 전혀 하지 않고 사신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오랫동안 건강히 지금처럼, 변하지 말고 놀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여러분에게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 실 없는 농담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가 생기셨으면, 이미 있으시다면 그 인연이 오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