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 ] 투더문 조니와 리버
기억 속으로 들어가 과거를 역행하는 투더문
조니의 이야기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축제에서 빠져나와
우연히 만나는 조니와 리버


밤하늘을 함께 바라보면서
리버가 만든 토끼 별자리가 무엇인지
조니가 하나씩 대답하며 맞추어간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떠나기 전에 오리너구리 인형과 가방을 주고

다음에 또 보기로 약속한다
리버가 못만날까 걱정하는 물음에
조니는 그러면 달에서 만나자고 대답한다

그러나 조니는 쌍둥이 형제를 잃는 비극을 겪는다
어머니는 약물을 써서 조니의 기억을 지우고
리버와의 추억도 함께 잊어버리고 만다

시간이 흐르고 학교에서 리버를 만난 조니
어쩐지 특별함을 느껴서 데이트 신청을 한다
내색하지 않지만 조니를 알아보고 승낙하는 리버

교제를 하다가 성인이 되고
리버는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그럼에도 관계는 변함없이 이어져

둘은 평생을 약속한다

결혼생활 중, 조니는 리버에게 반한 이유를 고백하고
리버는 조니가 첫만남을 기억하지 못해 충격을 받는다

리버는 추억의 물건을 보여주지만
조니는 전혀 모르는 반응이다


리버는 조니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 때처럼 단발로 자르고
그 때처럼 토끼를 보여주고
그 때처럼 질문을 건낸다
첫만남을 끊임없이 재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조니는 기억해내지 못하고

리버는 먼저 하늘의 별이 된다

상실감에 괴로워하는 존
리버는 조니의 삶의 의미였다




홀로 남은 존은 이유도 모른채 달에 가고 싶어한다

결국 존도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의뢰를 한다
기억하지 못하는 그날의 약속
리버와 다시 만나기로 한 장소
“ 그럼 달에서 만나면 되잖아! ”
조니의 죽기 전 이루고픈 소원은
마지막으로 리버를 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