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종은 해본 사람의 마피아 보드게임 2개 추천

아마도 빠니보틀님이 활동하는 모임에는 하드한 보드게이머가 별로 없을거같고 마피아는 왁자지껄한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라이트한 게임 위주로 추천드립니다.

1.세일럼

마녀사냥이 일어난 1692년 미국 도시를 배경으로 마녀를 찾는 게임입니다.

제가 살때만해도 한글버젼이 없었는데 입소문 타서 한글판도 발매됐더라구여

마녀카드를 가진 사람이 마녀가 된다는 설정인데, 마녀가 전염이 됩니다. 살아있는 사람이 다 마녀가 되면 마녀가 이기고, 마녀카드가 다 공개가 되면서 마녀가 죽으면 시민이 이깁니다. 마녀사냥이라는 키워드가 암시하듯 대단한 논리가 필요한 게임이 아니고 목소리 큰 사람이 유리한 면이 있고, 운빨도 있고 눈치싸움도 필요합니다. 인원수도 비교적 다양하게 커버하니(4~12인) 하나 장만해두시면 좋습니다.

2.한밤의 수수께끼

시민팀과 늑대팀으로 나뉘어서 제시어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각 팀의 승리플랜은 두가지씩 있는데, 시민팀은 정답을 맞추고, 예언자를 들키지 않거나/정답을 못맞추고, 늑대를 맞추거나입니다. 반대로 늑대팀은 시민팀이 정답을 맞춰도 예언자를 찾아내거나, 시민팀이 정답찾기에 실패하고 늑대도 못 찾을경우 이깁니다. 

예언자라는 특수직업은 제시어를 알고 있으며 시민팀에게 힌트를 주는 역할이고, 힌트를 주는 역할인 시장은 늑대나 시민팀 둘 다 가능하니 늑대가 시장이 되서 트롤할수도 있습니다.(티 안나게 해야 이기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