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궤도의 과학허세를 선물받았습니다.

친구가 궤도님에게 푹 빠진것 같습니다.
아마 나까지도 빠지게 하려는 속셈인것 같습니다.
속셈이 먹혀든것 같습니다. 날 너무 잘아는 녀석입니다.
너무 재밌어서 챕터별로 한마디씩 써보기로 했습니다.
*1부
*알코올의 과학
책 선물받은 당일날. 소맥먹고 에어팟 오른쪽 잃어버렸습니다.
소량의 음주는 좋을수도있지만, 또 나쁠수도있답니다.
좋지만 나쁘다는 소립니다. 또 나쁘지만 좋다는 소립니다.
하지만 술을 먹은 다음 뭔가 잃어버리는 것 만큼 건강에 나쁜게 없습니다.
식은땀이 나고 아무것도 생각 할 수 없게됩니다.
그 절망감은 마치 담배3갑을 연달아 피는 것과 같이 안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 최근 소맥은 확실히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심해의 과학
난 심해공포증이 있습니다. 지난 여름 스노클링을 하던중 진짜 미친미친미친큰 해파리를
맞닥뜨렸습니다. 그 순간 내 안에 숨어있던 원시인류가 맹수에게 쫓기던 원초적인 공포가
날 뒤덮었답니다. 원초적공포를 느껴본적 있나요? 결국 스노클링장소를 잠시 폐쇄하고,
해양경찰이 와서 처리했답니다. 해양경찰 짱~!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외계인이 온다면,
그리고 그 외계인이 해파리형 외계인 이라면, 아니면 심해 해파리들이 지능을 갖고 우리와 전쟁을
하게 된다면, 난 차라리 좀비바이러스를 퍼뜨리겠습니다.
*블랙홀의 과학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중력이강한 블랙홀근처는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고 합니다. 참 신기하지요~? 난 시간이 절대적인줄 알았는데 아니라는걸
이해하기까지 오래 걸렸답니다? 어디서 주워들은건데 시간은 그냥 모든것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있는거래요 그냥 그렇다고요~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같은 타임라인에 있지만, 나중엔 다른 타임라인에 존재 할 수도 있겠네요?
지금도 비행기를 타면 시차적응을 하느라 힘든데, 중력이 달라서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다른곳에
가면 그때는 시공간차적응을 해야하나요? 여기저기 우주곳곳에 중력이 다 다르니 시간이 흐르는 속도도 다
다를테고, 그러면 민족대명절같은 추석이나 설날에 다같이 모이면 개판이 되겠네요?
*시간여행의 과학
여러분 1억광년 떨어진 곳에 미친 외계문명이 우리 지구를 본다면 지금 백악기 공룡들이
보일거래요. 신나서 찾아왔는데 우리가 반겨준다면 미친외계인들이 실망하겠죠?
공룡을 되살려서 테마파크를 만드는거 어때요? 그럼 미친외계인들이 실망해서 우리를 청소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결국 행성전체를 공룡테마파크로 만든다음 우리는 미친외계인들에게
자유이용권을 파는겁니다. 지구도 이제 우주적인 사업을 고려해야 할 단계입니다.
*죽음의 과학
여러분 굳이 영생해야 합니까? 우리 영생 하지 맙시다~
영생 그거 독약입니다. 이번 월드컵 보셨나요? 전 너무 재밌게봤는데요
축구경기가 전반 45분 후반45분 이잖아요? 근데 만약 축구경기를 전반10년 후반10년
한다고 칩시다. 쉬는시간 1년 포함해서 21년을 하는 축구경기. 이거 재밌겠는데요?
비유를 잘못들었긴 했지만, 아무튼 뭔말인지 아시죠? 끝이나야 재미가 있는겁니다.
우리 오래오래 살지말고, 인생을 여름방학처럼 삽시다~~
쓰다보니 피곤하고 읽기 싫어질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부 3부 4부는 차근차근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