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콘에서 궤도님을 관측하고 사진찍은 건에 대하여..

궤도님이 연사로 나온다기에 신청한 비버콘에 당첨되어 보러갔읍니다.

매일 침대에서만 듣던 목소리를 실제로 들으니 실감이 안 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막 그렇더군요.

시뮬레이션 우주에 대해서 평소에도 관심있게 봤었는데, 주제로 나와서 더 좋았어요. 역시 궤도님다운 재치있는 강의와 꽉 들어찬 설명이었지만 시간 관계상 Q&A를 못 해서 아쉬울 따름이었읍니다.. (콘서트 자체가 시간이 좀 짧고 타이트하더군요)

끝나고 화장실에 가다보니 다른 분들과 말씀 나누고 계시더군요.

실례일 수 있지만 따로 사진 요청을 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보시고 흔쾌히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떨려서 오돌오돌 오돌뼈가 됐습니다..)

근데 궤도님이 굉장히 피로해보여서 괜히 귀찮게 해드렸나 싶더군요..

궤도님 건강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친필 싸인 책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꼭 정독해보도록 할게요.

무려 2021년 침투부어워즈 3관왕 출신..!

P.S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시간 관계상 하지 못 한 제 질문을 받아주시렵니까..?

Q. 시뮬레이션 우주론에서 관측할 때만 연산을 한다고 기억합니다. 가령 관측할 때 꽤 많은 연산을 해야 하는 물체가 있다면 그 물체를 전 세계인이 단합하여 한 번에 관측하면 이 세계를 셧다운 시킬 수도 있을까요?

그리고.. 사진 요청은 피로하셨을 텐데 감사했습니다 (__)

과학 관련으로 게임을 한 번 만들어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