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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론민수가 들려주는 정수론 이야기 - 그래서 정수론이 뭔데?

정수론민수
22.12.13
·
조회 3631

1. 수학에도 분야가 있어?

 

과학은 크게 네 분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하잖아.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마찬가지로 수학도 그 안에 엄청나게 많은 과들로 나뉘어져 있어.

 

그렇다면 수학은 어떻게 나뉘어질까? 워낙에 역사가 긴 학문이고, 지금은 엄청나게 많은 협업관계로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들이 많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순수수학의 전통의 강호 넷을 꼽아볼게.

 

 

대수학(Algebra): 드래곤볼의 사이어인같은 분야임. 원래는 미지수 x를 찾는 놀이같은 질문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엄청난 수련을 거듭해 구조, 형태, 체계같이 거창한 것들을 연구하는 학문이 됨. 쌈박질만 앞두면 몸이 근질근질한 사이어인처럼, 새로운 연구거리가 나오면 대수학이 가장 먼저 나서서 '대수학화'함. 

 


해석학(Analysis): 원피스의 해적들같은 분야임. 함수와 연속성이라는 개념을 주로 연구함. 마치 원피스에 별별 이상한 능력자들이 있는 것처럼, 수학에서 가장 기상천외한 예제들은 거진 해석학이 만들어 냄.

 

 

정수론: 배트맨의 조커같은 분야임. 다른건 다 관심없고 배트맨 하나만 관심있는 조커처럼, 수, 특히나 정수와 유리수에만 집중하는 분야임. 정수와 유리수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캐내기 위해서라면 다른 분야와 협력하는 것도 마다치 않아함.

 

 

기하학: 냉장고를 부탁해의 전무님같은 분야임. 그 시작은 수천년전 넓이를 재고, 각을 구하는 단순한 분야였지만, 지난 200여년간 해석학, 대수학, 정수론의 기술을 야금야금 흡수해가며, 오늘날 수학계의 최대 인싸로 성장해버림.

 

그 외에도 수학의 다양한 분야들을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 지도를 참고해봐. (솔직히 많이 생략되서 아쉽지만, 그나마 그림중에선 이게 자세하게 써놨더라구!)

 

수학의 지도. 왼쪽은 이론수학, 오른쪽은 응용수학. 물론 생략된 분야도 많다!

 

 

 

2. 정수론은 어떤걸 공부해?

 

정수론은 워낙에 역사가 유구한 학문이다보니, 딱 한 마디로 정의하기 참 어려워. 대신 정수론이 관심있는 질문들을 적어보면 정수론에 대한 감이 조금 더 잡히기 쉬울거야. 몇 개만 살펴볼까?

 

I. (완전수 무한성 문제/홀수 완전수 문제; 미해결) 6의 약수는 1, 2, 3, 6이 있어. 이 중 6을 제외한 1, 2, 3을 더하면 다시 6이 돼. 이런 수를 완전수라고 부르지. 또 다른 예로는 28이 있어. 28을 제외한 약수 1, 2, 4, 7, 14를 더하면 다시 28이거든. 이런 완전수는 무한히 많을까? 지금까지 발견한 완전수는 모두 짝수인데, 과연 홀수인 완전수도 존재할까?

 

II. (소수정리; 해결) 1과 자기 자신으로밖에 나뉘어지지 않는 수를 소수라고 하지? 그런 소수가 무한히 많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지. 그렇다면 N보다 작은 소수의 개수는 약 몇 개일까?

 

III. (골드바흐의 추측; 미해결) 4는 2+2, 6은 3+3, 8은 3+5, 10은 5+5, 12는 5+7, ... 이처럼 4이상의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쓰여질 수 있는 것 같아. 과연 항상 그럴까? 모든 2보다 큰 짝수는 2개의 소수의 합으로 쓰여질 수 있을가?

 

IV. (쌍둥이소수 문제; 미해결)  p가 소수이면서 동시에 p+2도 소수일 때, p와 p+2를 쌍둥이 소수라고 해. 3과 5, 5와 7, 11과 13, 이런 애들이 쌍둥이 소수지. 쌍둥이 소수는 얼마나 많을까?

 

V. (피타고라스 세 쌍 문제; 해결) 피타고라스의 정리 알지? 직각삼각형의 밑변을 a, 높이를 b, 빗변을 c라 두면 a^2+b^2=c^2을 만족한다는 정리지. 그렇다면 a, b, c가 모두 자연수인 해는 얼마나 많을까?

 

VI.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해결) n이 3 이상인 자연수일 때 x^n + y^n = z^n을 만족하는 0이 아닌 정수 x, y, z는 존재할까?

 

여기까지 보니 어때? 대충 정수론이 어떤 분야인지 감이 잡히지? 정수 그 본연의 특성이나, 아니면 방정식을 만족하는 정수인 해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등이 정수론 학자들의 최대 연구 관심이야.

 

재미있는 건 다른 분야들과 달리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정도로 쉽지만 해결되지 않은 난제들이 굉장히 많은 분야기도 해.

 

 

 

3. 작성자는 뭘 연구해?

 

나는 정수론 중에서도 타원곡선이라는 분야를 연구해. 더 얘기를 진행하기에 앞서 짚고 넘어가자면…

 

“타원곡선은 타원도 아니고 곡선도 아니야. - 정수론민수(31세, 대학원생)”

 

이쯤에서 돌아보는 볼테르 선생님의 명언

 

타원 곡선은 흔히 y^2 = x^3+Ax+B 꼴의 방정식을 말해. 이게 어쩌다가 타원곡선이라는 이름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좀 역사가 긴데 그건 생략하고... 


이 방정식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

 

왜 y에 제곱을 취하는건데~ - 잠실거주 김모씨

왜 x에 세제곱을 취하는 거냐는~~ - 잠실프린스 철모씨

수학자들은 훨씬 더 복잡한 걸 연구하는 줄 알았잖슴~~~ - 잠실영주 차돌씨

 

그 이유를 쉽게 설명해보자면, 정수론은 방정식의 유리수해를 찾는 걸 주 목적으로 삼는데…
 

1, 2차면 너무 쉬운 거시다?
근데 또 4차 이상이면 너무 어렵단 거시다?!
그러니까 최대 차수를 3으로 제한하는 거시다?!?!

 

농담처럼 말했지만 사실이야. 최대차수가 1, 2인 방정식은 이미 수학자들이 완전히 이해했지만, 최대 차수가 4이상인 방정식의 유리수해 찾는 건 정말 정말 정말 미친듯이 어려워. 그나마 3차가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지.

 

일반적으로 타원곡선을 좌표계에 그리면 이런 형태를 띄어.

 

“아니, 아무리 봐도 곡선이 맞는데 왜 곡선이 아니라고 해? 일부러 드립치려고 곡선 아니라고 한거지?” 

 

맞아, 타원곡선의 모든 실수해를 평면에 그리면 곡선이 돼. 하지만, 오늘날 수학자들은 실수를 넘어 복소수라는 것도 알고 있지! 그래서 실수해가 아니라 모든 복소수해까지 모아서 그리면 타원 곡선은 다음과 같은 모양을 띄어… 잔짜잔…!!

 

놀랍게도 타원곡선의 해는 도넛과 같은 구조를 갖게 돼. 위상수학자들이 특히나 환장(?)하는 형태인데, 이걸 수학에서는 토러스(Torus)라고 부르지. 어쨌든 타원곡선의 모든 해를 모아보면 곡선이 아니라 곡면이 돼. 그리고 보다시피 타원형도 아니지. 그래서 타원도 아니고 곡선도 아니다라고 했던거야.

 

타원곡선은 또 재미있는 성질이 있어. 그건 바로 소수와 짝을 지어 그 궁합을 알아볼 수 있다는 거야. (그러니 나를 수학의 중매쟁이라고 불러주시겠어용?) 나는 타원곡선 E와 소수 p가 좋은 궁합인지 나쁜 궁합인지를 연구하고 있어. 어떤 타원곡선이 좋은 궁합인 소수가 많을까? 그 어떤 소수와도 궁합이 안 좋은 타원곡선도 존재할까? 이런게 내 관심분야지.

 

궤령부에는 수학 전공생들도 몇몇 있으니까, 전공생들 수준에 맞게 설명을 해보자면...

 

유리수체 Q에서 정의된 타원곡선 E의 conductor를 N이라 할 때, p가 N을 나누지 않는 소수라면, E의 minimal model을 mod p로 환원할 수 있어. 이렇게 얻은 식은 유한체 F_p에서 정의된 타원곡선 E_p가 돼. 일부 타원곡선들이 만족하는 성질 X를 가정할 때, E_p가 X를 만족할 확률은 얼마일까? 그게 내 주 연구 분야야.

 

 

어쨌든, 이렇게 타원곡선은 놀랍게도 소수라는 녀석들과 의외의 긴말한 관계가 있어. 사실 타원곡선이 정수론의 분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도 소수와의 연관성 때문이지! 그리고 내 주 활동은 소수와 짝을 지어주면서, 그 궁합을 계산하는 거야.

 

 

4. 그래서 타원곡선을 어따쓰는데?

 

정수론은 사실 순전히 수학적인 궁금함에서 기반한 학문이야. 그래서 오랜 시간동안 수학자들조차도 정수론이 인간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할거라고 믿어왔지. 정수론의 레전드 가우스도 수학은 과학의 여왕이고, 정수론은 수학의 여왕이라고 했거든. 심지어 20세기 정수론의 대가 중 한명인 고드프리 하디(무한대를 본 남자의 영국인 수학자)는 자신이 세상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고, 해악도 끼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했어.

 

하지만 오늘날 정수론이 암호체계를 만드는데 엄청나게 유용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암호학의 필수 코스까지 올라왔어.

 

특히나 타원곡선을 기반으로 한 암호체계를 ECC라 하는데, ECC는 요즘 널리 쓰이는 RSA 암호체계를 능가하는 차세대 암호체계로 주목받고 있지. (RSA 또한 소수의 성질을 이용한 정수론 기반의 암호체계긴 하지만.)

 

고작 키 256비트의 ECC가 무려 키 3072의 비트의 RSA와 보안 능력이 같다!?

 

우리의 사이버 보안을 담당해줄 타원곡선에게 우리 모두 이렇게 말해주는건 어떨까?

 

타원곡선아~ 나의 개인 정보를 지켜줘서 고맙다~!
 

(나한텐 고마워하지 말고. 난 타원곡선의 응용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거든.)

댓글
궤도
22.12.13
BEST
정말 우리 궤도사령부에는 훌륭한 분들이 참 많아요 :)
자진모리
22.12.13
타원곡선아 고맙다
수학민수
22.12.13
민수글은 침하하부터 누르고 본다~~ 정수론민수야~ 고맙다~~~
글 맛있게 읽겠습니다! 츄릅
수학민수
22.12.13
타원곡선이 암호 체계에도 이용이 되는군요 ㄷㄷ 글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전공자를 위한 설명은 제가 학부따리 + 대수학을 덜 배웠는지 거의 이해가 안됐네요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정수론민수 글쓴이
22.12.13
사실은 그냥 저희쪽 분야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제 연구 소개할 때 하는 인삿말 그냥 적었습니다... 흐흐흐
@수학민수
수학민수
22.12.13
수하하하! 이해 못하는 게 정상이었군요! 저도 언능 전공분야를 정해서 똑같이 해보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
@정수론민수
궤도사령부말단
22.12.13
여윽시 기대하고 있었다구!
정수론민수가 글도 잘 써버리면 너무한 거 아니냐구~
일단 침하하부터 누르고 열심히 검색하며 글 해석 중..
정수론 다음 편도 기대하면 되는거죠?? :)
그리고 베이글은 사실 토러스였던 거시다?!
뿌듯맨
22.12.13
ECC가 타원곡선을 기반으로 한 암호체계군요 이렇게 또 지식을 얻어갑니다
치무차쿠만
22.12.13
폰트가 싫어요......
정수론민수 글쓴이
22.12.13
앗.... 많이 고민하다가 저걸로 결정했는데... 다음에는 다른 폰트로 써보도록 하겠슴다.
치무차쿠만
22.12.14
내용도 어지러운데
폰트도 어지럽잔슴~~~~~~~~~~~~
@정수론민수
이지금은동
22.12.13
예전에 과장창 페르마 편에서 궤도님이 앤드루 와일즈 교수의 증명 부분에서 타원곡선 얘기하는데 타원곡선은 타원도 아니고 곡선도 아니라는 말에 빵 터졌는데ㅋㅋㅋㅋㅋㅋㅋ
우마왕
22.12.13
타원곡선아 고맙다~
이난2
22.12.13
이 업계 너무 좁아서 이렇게만 쓰셔도 누군지 특정될 것 같은 기분이 ㅋㅋ
저도 정수론 전공했지만 졸업 후 학계를 떠났습죠... 정수론민수 횐님께서는 부디 건승하시길...
원랜디설치기사
22.12.13
또또국지
22.12.13
정신 못 차리고 재밌게 읽어버렸다!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70920558463-ifder6p1ja.jpg
응애세력
22.12.13
암호학얘기 나오기전까지 뭐하고 먹도사나 걱정했잔슴~
꿈마루황상하
22.12.13
제가 아는 정수는 데하카가 모으는 정수 밖에 없는데요?
경제학민수
22.12.13
타원곡선아~ 정수론민수 말 잘 듣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라~
펭귄왕
22.12.13
그 전엔 수학자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보고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이해한 건 얼마 안되지만 알아들은 부분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정수론민수야, 슈크란!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70921002508-tdrfbyjnu2.jpg
정수론민수 글쓴이
22.12.13
와, 정말 감동입니다!! 앞으로도 쉽게쉽게 재미난 이야기들 많이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코트디부아르상아밀매범
22.12.13
타원곡선아 고맙다~ 알하이삼~
옥옥도발
22.12.13
학부때 하던걸 여기서 보니 정말 패버리고 싶은 학문이었다는게 기억나네요.
타원곡선아 고맙다!!
궁금해허니
22.12.13
와진짜 너무 재밌어요 혹시 정수론 관련된 책이 있을까요...? 한번 읽어보면서 직접 수식도 써보고 싶어서여,,
정수론민수 글쓴이
22.12.13
정수론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면 실버맨 교수의 친절한 수론 길라잡이를 한번 추천드립니다. (저도 읽어보진 않았지만, 실버맨교수는 현재 정수론의 대가중의 대가시고, 책을 쉽게 쓰시는 걸로 유명합니다.) 초보자를 위해 최대한 쉽게는 쓰였다지만 그래도 수학책이긴 수학책인지라, 제대로 공부해보겠다 하는 분들껜 안성맞춤일 겁니다.
댁더러술달랬어
22.12.13
아.. 너무 쉽다
그러니까 조커신거죠?
아니그게아니고
22.12.13
저가요 진짜 잘 읽고 가요
전자공학 학부생인데 한 번쯤 들을만한 수학과 전공(3학년) 과목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미적/공수/선대/이산 들어봤어요!
경제학민수
22.12.13
3학년이면 위상/대수학 개론
들으시면 좋고 아직 해석학 개론 안들으셨으면 저는 해석학부터 ㅊㅊ합니다
아니그게아니고
22.12.13
저 지금 님 애로우 정리 글 읽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신기하네요
전자민수 닉네임 누가 먹어버렸어잉 ㅜㅜㅜ
@경제학민수
경제학민수
22.12.13
ㅋㅋㅋㅋ 전자공학 민수로 ㄱㄱ하시고 글 하나 써줘잉
아니그게아니고
22.12.13
전자공학 중에서 통신 박사 할 예정이니.. 통신민수로 바꿔써잉
공군이라 에어포스 했는데 이제 300일 남았으니 전역할 때 됐잔슴~~
@경제학민수
경제학민수
22.12.13
공군민수 화이팅
@아니그게아니고
짭병건
22.12.13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절대햄탈해
22.12.13
미친민수야 고맙다~
옾카페2대수호자
22.12.13
복소수부터 누웠읍니다....
데메싱
22.12.13
잘 읽고 갑니다~ (뭐래는겨~)
챔과사전
22.12.13
다 읽지는 않았지만 침하하 드리고 갑니다ㅋㅋㅋㅋㅋ
침풉풉
22.12.13
너무 유익합니다
리안눙
22.12.13
암호학 기말 다음날 보는 정수론글..이건 귀하군요
쓸만한구쭈
22.12.13
그러니까 '민수론정수'가 뭐라구요?
궤도
22.12.13
BEST
정말 우리 궤도사령부에는 훌륭한 분들이 참 많아요 :)
주호민트쵸코
22.12.13
선생할라고 전공수학 공부중인데 한개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늦게르더라스트맨
22.12.13
뭔진 모르지만 도넛아 고맙다 경찰아저씨 지켜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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