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사령부(궤도)

이과 분노 짤을 보고 문득 든 생각...

궤도

물린이

24.01.16

물리쪽은 기본만 알아서 문득 든 생각인데

와이파이 파장도 결국은 전자기파고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에너지로 결정되고…

바람도 결국은 공기분자의 흐름이니 역학적에너지를 가지고 있을텐데

전자기파 에너지가 하뉴이니 결국 바람의 역학적에너지의 영향을 받으면 프리퀀시가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들어서요 어느정도 수준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니면 전자기파 에너지와 역학적 에너지는 서로 관여할 수 없는 스케일 같은 걸까요? 아니면 변환 관계라든가 아니면 초끈이론이라든갛ㅎㅎ

궤도홀릭

24.01.16

이런 유머짤 너무 좋아요

시카고노동자

24.01.16

0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공기 분자에는 전자의 편극으로 인한 쌍극자가 있고

이게 전자기장에 영향을 주니까요

물론 짧게 말하면 없다 입니다

일단 와이파이 신호는 디지털이라서 그것보다 훨씬 큰 노이즈도 다 무시할 수 있습니다

물린이 글쓴이

24.01.16

영향이 무척 적나보군요.

역학적 에너지는 전자기에너지에 관여할 수 없나요? 흑점이 폭발해도 신호에 노이즈는 생기잖아요

그리고 디지털신호는 뭐가 다른가요?

시카고노동자

24.01.16

디지털은 0과 1밖에 없다고 하죠

실제로는 0부터 0.5까지는 0으로치고 0.5이상은 다 1로 치는 거에 가깝습니다 (애매한 중간은 좀 버릴수도요)

결국 노이즈가 신호 세기의 50%씩 가지 않는 이상 1의 신호가 0.9나 1.1이 되더라도 그냥 1로 취급되니까 정보가 오염되지 않습니다. 이게 디지털 파일을 복사하면 정확히 동일한게 나오는 이유죠.

역학적 에너지도 광자를 흡수 또는 방출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예는 전자레인지가 물의 회전 운동을 일으켜서 데우는거죠

근데 이때 특정 주파수의 빛을 흡수하거나 방출할 수는 있어도 빛의 진동수가 바뀌거나 할 이유는 없습니다

@물린이

물린이 글쓴이

24.01.16

아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카고노동자

오니솝터

24.01.16

지표 근처 대기의 굴절율을 보면 (통신에 쓰는, 가시광선 이상에선) 어떤 파장이건 1에 굉장히 가깝습니다. 그만큼 진공상태랑 가깝다는 거죠. 기본적으로 전자기파에 영향을 별로 못주는 매질이라 와이파이 정도의 짧은 거리에서는 바람이 세게 불거나 압력을 두배쯤 늘리거나 뭔 일이 일어나도 큰 영향은 주기는 힘듭니다.

물론 근처에서 EMP가 터지거나 이온캐논을 쏘거나 번개가 치거나 하면 영향이 클텐데요 그것 때문에 공기가 변하는 것보다 안테나에 큰 전기장이 가해지는 영향이 훨씬 크겠죠.

파동의 진동수를 조금만 바꾸는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특별한 반응이 일어나거나 특별한 회로가 있거나 해야 하는디…

물린이 글쓴이

24.01.17

제가 파동 쪽은 깊이 배워본 적이 없어서 진폭을 생각 못하고 주파수 먼저 생각을 해버렸네요~ㅎㅎ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