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의 과학
제가 혼잣말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름 흥미로웠던 주제였어서
횐님들과 궤도님의 생각은 어떤지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됐슴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 일을 해야 하여 잠시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저는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말을 이어가며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때 돌아온 친구가 “왜 혼잣말을 그렇게 해” 라는 말을 했습니다. (두둥)
저는 친구가 듣지 못하는 상황인 걸 알고 있었지만, 들을 수도 있으니 듣거나 말거나 하며 이야기를 했습죠.
(일단 저는 청자를 정해놓은 상태였단 말입니다.)
평소 한가지 주제를 두고 토론하기를 즐기는 저희는 바로 주제를 물었습니다.
흔히 저희가 말하는 혼잣말은
화자가 청자를 지정하지 않거나, 청자가 없는 상황에서 말을 하는 것을
혼잣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 말하는 사람은 있지만 듣는 사람은 없음.
그렇다면, 화자와 청자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화자가 청자에게 말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지만,
청자가 집중을 못하여 듣지 못하게 되면
이를 혼잣말이라 할 수 있는가?
이 상황 또한 말하는 사람은 있지만 듣는 사람은 없기에 혼잣말이다 라는 친구의 의견이었습니다.
저는 화자가 청자를 지정을 하였고, 상대방에게 내 말을 전하려는 의도가 있었기에 이는 혼잣말이 아니다 라는 의견이었습니다.
혼잣말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친구의 의견에 대한 반대 의견으로
교수님이 수업 상황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교수님은 강의를 하시지만 학생들이 하나같이 모두 집중을 하지 않고 교수님의 강의를 듣지 않으면
교수님은 혼잣말을 하신 걸까?
여러분의 생각 너무 궁금해여,,
긴 글 꼭 읽어주시고 답변 남겨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