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궤도 기다렸다고 하면 믿어줄래? (구수산도서관 강연 후기)
원래 이런거 쓰는 스타일이 아닌데 강연이 훌륭해서 무릎한번 탁 치거 바로 후기 들어갑니다잉.
궤도라는 고급진(?) 네임드를 빼고 보더라도 강연자체가 유익하고 재밌었습니다. 강연 주제는 로켓이었는데 마지막에 누리호 발사를 할때 나도 모르게 가슴이 웅장해졌습니다. 이게 다 앞에서부터 빌드업을 잘 깔아서 그렇습니다. 궤도님의 강의 스탯이 걍 미쳤다고 생각되는게 궤도님이 하시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퍼즐처럼 딱딱딱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Like 하나로 연결된 사슬고리들.. 원인과 결과가 있고 또 결과가 원인이되고 그것의 결과가 나오고.. 흡입력이 장난아니다~이말이야. 그렇게 앞에서부터 서서히 빌드업하다가 스페이스x랑 누리호 나올때 가슴이 웅장해질 수밖에 없걸랑요. 이거 안 먹어본 사람들은 몰라 몰라 난몰라.
궤도님께서는 9시 10분에 열차를 타셔야하는데 8시 반 넘게 사람들 하나하나 싸인과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감동받아 티안나게 속으로 쫌 울었습니다. 과연 열차를 놓치지 않으시고 타셨는지 궁금하네요. 데블스 플랜에 이어 일상조차 서바이벌이신 궤도님 폼 미쳤다.
대구까지 먼길 오신 궤도님께 다시 한번 그랜절 올립니다. (지금 그랜절 하고 있는데 손이 없어서 사진 못 찍음) 은둔형 팬이라서 겉으로 팬인거 많이 티 안냈지만 궤도님 사..사…ㅅ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그럼 2만~~



강의 도중에 자꾸 사진찍어서 죄송합니다. 그치만..!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궤도님을 못 보니까..! 네. 죄송합니다. 아무튼 오늘 실물영접해서 영광이었습니다. 충성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