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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 중 ' 나 ' 로 태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1
23.09.07
·
조회 459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나를 스스로 움직이는, 마치 인간이 로봇에 탑승해서 로봇을 움직이는 것처럼
나 스스로 내가 생각해서 나를 움직일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내가 침착맨님이였을 수도 있고, 궤도님이였을 수도 있을 수 있겠죠? 어떻게 우리는 우리가 되어 살아갈 수 있는 걸까요?
나의 초기모습은 정자인데, 정자에 있을때부터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데 기억을 못하는건지,
나의 초기모습은 난자인데, 정자와의 결합을 통해 생명이 탄생하게 움직일 수 있는데 기억을 못하는건지,
나의 초기모습은 영혼인데, 전생에서의 삶을 기억한채 떠돌아다니다 아기 영혼속으로 쏙 들어가면서 전생의 기억이 잊혀지면서
나로 태어나는건지, 그래서 아기때 기억을 할수 없는건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
시카고노동자
23.09.07
자아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육체가 만든 착시에요
시카고노동자
23.09.07
사람은 컴퓨터로 치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중입니다
윈도우98깔린 펜티엄과
윈도우11깔린 i7을
그냥 내가 계속 쓰고 있는 컴퓨터니까 똑같은 컴퓨터야 라고 ‘인지’하고 있을 뿐이죠
ABCJ
23.09.07
영혼은 존재하지 않고, '나'를 이루는 세포들, 원자들이 물리적 상호작용을 하며 움직일 뿐입니다.
마치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고, 결정하는 것 같지만, 현대 물리학으로 바라봤을 때 자유의지는 존재하지않으며,
오직 확률적으로 정해진 운명을 따르는 수많은 원자들의 집합일 뿐입니다.
정자와 난자가 기억을 못하는 이유는 기억을 담당할 뇌가 없어서 그러합니다.
원자의 입장에서 '나'와 돌덩이를 비교했을 때, 원자 구조와 수만 다르지, 둘다 동일한 운동을 합니다.
'나'와 돌덩이, 지구 모두 그저 원자들의 집합이며, 동일한 운동 법칙에 따라 진동하고, 운동할 뿐입니다.
ABCJ
23.09.07
그 운동에 대해 어떠한 의지도, 신념도, 자아도 없으며,
모두 원자로 이루어져있기에, '나'와 돌을, '나'와 '너'를, '나'와 지구를, '나'와 우주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물리적 상호작용에 의해 움직이는 원자 집합체, 우주입니다.
샤란타
23.09.07
멋진 답글 감사하다!
@ABCJ
좌절하지않는조홍
23.09.07
과학철학을 공부하셔야...?
그불스튜디오
23.09.07
샤란타
23.09.09
멋진 설정이네요! 이런 식으로도 생각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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