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침투부 과학특강(금)과 안될과학 랩미팅(화)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여러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셨나요?
늘 외로운 행성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하길
소망하며 글은 가끔 쓰지만 열심히 눈팅하는 궤돕니다 :)
이번 주 금요일에 오랜만에 침투부 과학특강이 있어요!
저도 너무 오랜만에 가는 거라서 정말 기대하고 있구요!
그간 많은 댓글과 DM으로 왜 침투부 안나오냐고 해주신
감사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네요.
이번엔 정말 야심작! 인생 자체가 영화인 오펜하이머라는
역사상 가장 비운의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영화 보기 전에 보면 스포당할까봐
걱정하면서 나중에 봐야겠다는 분들이 종종 계신 것 같아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그런 분들을 위해서 고민 많이 했어요 :)
어떻게 해야 영화 보기 전에 봐도 좋고, 영화 보고나서 보면
또 놓쳤던 부분이 생각나서 좋고, 편집본으로 보면 또 잼있고
쇼츠로 보면 또 감동적이고, 다시 원본박물관 보면 꿀잠 오고
이런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꽤 오랜 시간을 들여 고민하니
결국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 물론 굵직한 사건은 당연히 포함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영화의 서사가 이끄는 방식과는 다른 감동을 주고
그 감동을 영화관에서 다른 각도에서 느낄 수 있게 만드려면
어떻게 이번 방송을 준비해야 할지 약간은 감이 오더라구요 :)
그래서 우선 먼저 개봉한 미국에서 영화를 먼저 본 분들에게
대략적인 정보를 좀 얻었습니다 :)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마도
극중에서 인물의 대립이나 서사에 초점을 맞춘 것 같더라구요!
아마 청문회에서 아이언맨과 스케어크로우과 본격 대립을 하며
마블과 DC가 나루토와 사스케급의 숨막히는 대결로 갈 것 같은
그런 기대가 충분히 들어버린 것이죠 (사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번 오펜하이머 과학특강을 조금은 다르게
오펜하이머의 영화에서 드러나는 성격을 형성한 과정을 보여주며
왜 그런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을지, 이러한 선택을 어떻게 볼지
다른 과학자들과의 연결점, 시대적 분위기 등을 적절하게 섞어서
원자폭탄의 과학적인 설명에 초점을 맞추어 차근차근 해보려 해요!
그러니 혹시 영화를 이미 보실 예정이신 분들은 스포를 당하기 보다
영화 보기 전에 미리 알고 가면 좋을만한 사전 정보를 얻게 된다는
그런 생각으로 봐주시면 좋겠고, 혹시 아직 고민 중이신 분들께서는
이번 과학특강을 통해 당시 과학자들과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셨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습니다 :)
이미 결말을 알고도 충분히 감동적인 역사 영화들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정말 많은 분들께서 최근 가장 핫한 소식인 초전도체에 대해
이번 과학특강에서 다루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요건 상황에 따라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간단하게(1시간 바로 추가)
기본적인 내용과 우리가 알고 있으면 좋을 이야기 위주로 해볼게요!
물론 개인적으로 어떤 상황이나 사람, 가치 판단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초전도체라는 과학에서 매우 중요한 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해요!
이번 이슈에 대해 여러 생각과 고민들이 들지만 가장 긍정적인 것은
과학계에서 화제성이 엄청난 무언가가 등장했고, 이런 기회들을 통해
우리는 계속 더 많은 과학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성공했거나 실패했다는 추측보다도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검증하게 되며
과학자들이 얼마나 초전도체를 기다려왔는지, 그로 인해 미래에 인류가
무엇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해요!
그래서 이번 주 화요일 밤 11시에는 안될과학 랩미팅에서 생방송으로
미국의 공진님께서 초전도체를 다뤄주실 예정이에요! 공진님 화이팅!
이번 상황을 바라보며 이제 과학이라는 주제가 우리 삶 속에 정말 가깝게
다가와있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보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
또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항상 짧게 쓰자고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쓰다보면 길어지는게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정돈되지 않은 글이지만
예쁘게 봐주시고, 오랜만에 방송에서 정말 반갑게 박수를 치면서 만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