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카오스를 읽고
23.06.15
·
조회 664
궤도님 안녕하세요. 침튜브를 통해 궤도님을 접하고 과학의 명확성에 반하게 되어 진로를 문과에서 이과로 바꾸고 그중에서도 물리학자를 꿈꾸게된 고등학생입니다. 그렇게 다양한 물리이론을 책을 통해 배우던중에 최근 카오스 라는 책을 읽게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궤도님도 아시겠지만 초기조건의 민감성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가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변동이 생겨서 예측할수 없다는 내용인데, 저는 이부분에서 양자역학의 불확실성의 원리를 떠올렸습니다. 제 생각엔 미시세계에선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기때문에 예측불가하다(다만 확률을 알수있가)라는 이해를 했습니다. 근데 카오스 이론의 출범 초기엔 카오스 특유의 예측불가성 때문에 기성과학자들에 의해 배척 받았다는데, 예측불가능성은 양자역학에서도 통용되는 원리인데 어째서 이 아이디어가 당대 학자들에게 그런 반감을 일으킬만큼 강한 충격으로 다가왔는지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제가 잘못이해한 부분이 있을까요?
댓글
서망고
23.06.15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믿음을 무너뜨렸다라는 개념으로는 비슷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다른 개념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당연히 물리법칙을 표현하고 있다 믿으며 수식에 기반하여 얻어낸 불확정성 원리는 사실은 그럴 것이다 라는 느낌을 주었다면 (물론 이조차도 당시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진 않았습니다) 초기조건에 대한 민감성은 비선형계라면 이론에 의해 유도한 완전한 식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답을 얻어내지 못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이죠.
서망고
23.06.15
그리고 사실 반감을 얻었다기 보다는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할 수 없는 거였다니!! 라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물론 그 후로 그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함께 있어왔구용
성규용
23.06.15
아 불확정성의 원리는 수식의 유도를 통해 수학적으로 이러므로 이럴것이다 였다면 카오스 이론은 그런 수식을 구하고 그 수식에 값을 대입해도 현실에선 절대 정확하게 그렇게 운동하지 않는다는 느낌인가요?
서망고
23.06.15
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한계가 있다)와 수치적으로 알아낼 수 없다 (일정 시간 이상의 예측은 의미가 없다)의 차이입니다.
@성규용
맨날자부는사람
23.06.16
키오스크는 정문 옆에 있습니다~
🚀궤도사령부(궤도) 전체글
중1의 궤도님 사인회 후기
34
궤도님 사인회 후기
1
서울국제도서전 궤도님 싸인회 후기
6
서울국제도서전 궤도 님 영접 후기
17
국제도서전 궤도님 목격담
4
문과생의 궤도작가님 국제도서전 싸인회 후기
5
하.. 토요일인데 일하러 왔습니다.
1
궤도님 인문학강의....
4
서울국제도서전2023 궤도 님 사인회 왔습니다!!!
2
[질문] “여자의 촉” 혹은 그냥 “촉” 이란게 과학적 근거가 있나요?
11
궤도님 좀 닮은듯
19
혹시 궤도님 맞으신가요???
7
(펌)궤도님 사주
2
룩삼 : 지구 평평설을 믿는다
2
죽음을 목격한 초파리 수명이 준다?
5
유전공학적으로 뼈없는 닭
4
요즘 소금 때문에 이슈인데
2
[궤도X김상욱] “모르면 외워라 이해는 다음이다” -김상욱 과학공부 중-
1
현재글
책 카오스를 읽고
5
동물들도 자기가 쓰다듬 당하는걸 좋아할까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