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 관련 '맛' 에 대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맛에 관련된 질문드립니다.
최근에 밥먹다가 갑자기 생각났는데
무언가를 먹었을때 맛있다고 느끼는게 있고
그렇지 않은게 있는데
왜 특정 음식에만 맛있다는 느낌이 드는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예를들면 잘익은 수박은 한입 베어물면 상당히 맛있는데
시금치는 먹으면 왜 수박같은 느낌이 안나고 맛없게(개인의견입니다)
느껴지는지 그런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스몰토크로 물어본 결과
“달달하니까 맛있는거지”
“수박은 달고 시금치는 안그러니까”
“맛있으니까 맛있는거지”
“시금치 맛있는데??” 라는 답변들을 들었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단건 맛있고 쓴건 맛없다 라는 통념적인것이 아니라
왜 특정한 맛에대해서만 맛있다고 느끼는지..
즉 달달한 음식은 왜 맛있다고 느끼는지 입니다.
그래서 짧은지식으로 고민해본 결과..
아주 먼 옛날 인간이 한창 진화 하던시기에..
누군가는 단것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싫어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단것은 그렇지 않은것에 비해 열량이 높으니
상대적으로 생존에 유리하여 그런 기호를 가진 개체들만 생존하여
지금의 ‘맛’ 이란것은 결국 생존한 개체들의 기호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즉 단것을 떠나서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고
인체유지에 도움이되는 음식에 대해서
기호를 가진 개체들이 생존에 유리했을 것이고
그런 개체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생존하였고
그런 음식들이 대체로 달거나 짠 음식이 많으므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단짠을 좋아하는건
애초에 그런것만 좋아하는 인간이 생존하여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이치로 쓰거나 우리가 맛없다고 느끼는 음식은 신체에 안좋은 것들이 많으니 생존에 유리하지 않고 그런 개체들은 도태되고 살아남은 개체는 결국 현생인류처럼 단걸 좋아하고 쓴걸 싫어하는 기호를 가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맞을까요?
물론 현대에는 많은 향신료와 조미료가 발달했고
사람들의 기호도 가지각색이라 단걸 싫어하는 사람도 쓴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사람이 맛있다고 느끼는건 비슷하니 과연 그것이 어디로부터 왔나.. 하는것이 의문입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생각한게 맞다면
애초에 특정한 맛에 기호를 가지는것은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요?
맛에 대한 기호를 결정하는 유전적 형질이라던지 어떤 무언가가 있을까요?
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와 관련된 영상이나 정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