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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이야 말로 혁신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퍼드
23.06.11
·
조회 506

문뜩 든 생각입니다. 

다들 잘 아실꺼라 생각하지만, 왜 이런글을 적냐고 하신다면, 뭐 중2병이라서? 새벽감성? 라고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원래 이런 사색을 좋아합니다.

 

  저의 개똥철학을 풀어보자면 창의력이라고 한다면, 웅진씽크빅, 미술학원, 소설쓰기, 만화그리기 등등으로 연상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궤도님도 언급하셨고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생각되지만, 제가 요즘 공부를 하면서 점점 와닿는 생각은, 인간은 아직 너무 많은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 항상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내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고 답을 찾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창의력, 창작 이라고 하는 개념이 기술의 끝, 미지의 길잡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학습을 통해 현존하는 모든 최신의 배움에 도달했다고 가정했을 때, 그 끝은 창조이기 때문이지요. 창의력의 가능성에 관한 예를 들자면 쥘 베른의 해저2만리 라는 소설은 잠수함이 발명되기 100년 이전에 쓰여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설에 등장하는 잠수함은 현재 존재하는 잠수함의 구조와 유사점이 많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또한 화가로 많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수학자 이자 과학자인 그가 당시에 그렸던 비행기의 구조도가 시간이 지나 지금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저는 천재들은 가설을 세울 때, 이미 존재하는 단계의 지식적 추상적인 개념을 실체화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든 생각이 이 가설을 세우는 단계가 창의력에 기반된 즉, 창작자가 새로운 영화 시나리오를 생각해내고, 게임 메카니즘을 상상해내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모짜르트나 미켈란젤로 같은 사람들 또한 천재라고 불리는 것이겠지요. 왜냐하면 없던 것을 생각해냈으니까요. 물론 이 가설을 논리와 사실로 증명하는것이 과학자들과 천재들이 해내는 것이고, 증명하지 않더라고 그것을 실체화 한다는 것 또한 성공의 범주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창의력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선천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고찰과 호기심을 가지고 머리를 쉬지 않고 괴롭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미술, 음악 하시는 분들은 선천적으로 그 쪽에 관심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물리 기술적 단계와 달리, 창작의 고통 단계는 머리를 쉬지않고 뇌를 코너로 몰아서 댐프시롤로 후드려까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냐하면 제가 요즘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있는데, 인공지능 또한 딥러닝 부분을 보자면 인간의 뇌의 신호구조에서 영감을 받아서 창조하고 그를 실현시킨 기술입니다. 근데 예를 들어 아무개씨가 갑자기 제임스 웹 만원경이 관측한 우주를 보다가 엇! 이 패턴은 뭔가.. 하면서 그걸로 딥러닝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돌파구를 생각해낸다? 그럼 이사람은 창의적인 사람이고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아무개씨가 어릴때 보았던 레슬링 기술을 로봇공학에 접목시켜서 의미있는 발전을 이룬다? 또한 마찬가지로 봅니다.

  창의력을 방해하는 것은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도 창의적인 분들이 많지만, 대체적으로 사회적으로 통일시 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를 집단주의 라고 하겠습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이익이 되는 행동시에는 그 효과가 전체적으로 적용이 된다고 봅니다. 예로는 코로나 시대에 전체적으로 마스크를 잘쓰고 다녔지요. 
단점으로는 창의적인 사고에 걸림돌이 되는것 입니다. 
예를 들자면, 그림을 못그렸다 잘그렸다. 보다는 이 그림은 마음에 든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라는 것이 자신의 주관을 표현 할 때는 더 미래지향적인 표현방식이라고 치부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를 들자면, 그림 또한 창의의 영역이고 주관이 많이 반영되는 영역이므로 잘 그린 그림에 대한 기준이 획일시 되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 그림에 대한 객관적 비판이 필요하다면, 이 그림은 미취학아동이 그린 것 같다. 붓의 굵기 조절이 의도적이지 않은 것 같다. 등으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는것이 어떻게 보면 냉철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본인의 주관을 객관화 하지 않기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주관에는 정답이 없고, 그것이 객관화 되어 집단성을 띄게 된다면 전반적으로 소속감을 느낄 수는 있으나, 창의적인 사회가 되기위해서는 기피해야 할 사고라고 봅니다.

물론 창의적인 것을 증명하지 못하거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망상으로 그쳐 질 수 있겠지만, 그것은 인간의 집단에서는 당연히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개인의 존중을 독려하고 모든 사람이 다르다는 걸 항상 인지하고 있다면 좀 더 창의적인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댓글
Hwany
23.06.11
좋은 에세이입니다. 잘읽었어요😄👍
스퍼드 글쓴이
23.06.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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