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쓰] 계단 오르기 수명
안녕하세요 궤도 님,
작년 침투부를 통해 관측,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님의 존재를 알게 되어 조금씩 과학의 매력을 알아가는 과린이입니다.
어릴 적 노벨에 관해 책을 읽고 꼭 커서 훌륭한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던 아이는 사는 게 바쁘다는 변명으로 어느새 과학에 눈길조차 주지 않게 되었죠. 하지만 감사하게도 궤도 님 덕분에 조금씩 더 관심을 가지며 ‘다음은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 주실까’ 기대하며 침투부 방문 날 만을 기다립니다. 출연하시는 가능한 모든 영상을 빠짐없이 보고 있습니다. 얼마 전 김풍 작가님과 ‘시간’에 관하여 진행하신 쇼츠도 재밌게 봤습니다.
궤도준수의 쇼츠도 참 매력 있네요 ^^
인사가 길어졌습니다. 절미거두하고 음쓰로 다뤄주셨으면 하는 주제가 생각이 나 여쭤봅니다.
나름 “과학적 사고”를 시작하며 무심코 지나쳐갔던 일상 속에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계단을 오르다 언제부터인가 계단에 붙어지기 시작한 칼로리 소비량과 수명 증가에 관한 스티커에 문득 의문을 가졌습니다. 수명 연장 +20초, +40초, +60초…
아무래도 계단 오르기는 좋은 운동이기도 하고, 건강하면 수명이 연장될 것만 같은 간단하게 생각하면 당연할 수도 있지만,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저보다 더 빨리 원하는 층에 도착하는 다른 분들을 보며 연장된 수명을 계단 오르며 이미 소비해버린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헥-헥-대며 계단을 오르는 제 옆으로 유유히 에스컬레이터로 편-안-----하게 오르는 분들을 보면 뭔가 철학적인 생각도 들게 하네요.
따라서,
- 계단을 이용하면 정말 수명이 늘어나는지, 어떤 계산법이 적용 되었는지 (유사과학일지도?)
-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거리(층)를 어느 정도 속도로 이동하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와 비교하여 수명(시간)에 이득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도 ‘이 시간에 다른 일은 한다면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지는 않을까?’ 의문이 듭니다.
언젠가 침투부에서 인간 덕분에 개와 고양이의 수명이 늘어났다는 얘기도 생각나네요. 이미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시간을 따로 할애하여 따로 운동을 하는 것은 조금 더 매력적인 외관을 위한 목적 외에 정말 우리의 수명에 큰 의미를 주는지 궤도 님과 침착맨(그리고 과학 유사애호가 전무님도 계신다면)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쇼츠로 끝내셨던 시간에 관련해 다음 주제에 복습 겸 음쓰로 사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광기의 눈이 닮은 미국궤도 짤 투척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올해 침투부 어워즈 2연속 수상 기원하며
궤도 님, 방장님, 그리고 모든 한국인들 가족들 친구들 건강하고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마무리 잘하길 바랍니다.
병건이의 민박 뽑아줘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