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우주론 질문있습니다.
23.05.16
·
조회 549
안될과학 보고 질문생겨서 답글 달았는데
1년전 영상이라 장렬히 묻힐것 같아 침하하 가입하고 질문 올립니다.
귀찮으니 댓글복사 죄송..
영상 후반에 궤도님께서 제시하신 시그니쳐 문제제기에 대해 질문있습니다. 모든 것이 뇌를 통해 인식되는 것이기에 현실이 시뮬레이션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타인을 통해 교차검증으로 그것을 검증할 수 있지 않습니까? 혹시 타인을 통해 전달받게되는 정보조차도 뇌를 통해 인식되기에 그것조차 시뮬레이션이라고 의심하게 된다는 이론일까요?
만약 이런 이론을 진짜 믿는 과학자가 있다면 그는 자기 모순에 빠져 있습니다. 이 이론이 정말이라면 본인 외에 혹은 본인 조차도 모두 시뮬레이션일텐데 어째서 시뮬레이션들에게 그것을 설명해야할까요?
사실 궤도님은 시뮬레이션인가요? 어쩌면 제가 시뮬레이션인데 궤도님을 농락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ㅋ
궁금해요
댓글
비센샤프트
23.05.16
모바일로 들어와서 글 잘 보이는지 한 번 확인해주시겠어요?
예스님
23.05.17
모바일로 작성했는데.. 혹시 글이 잘 안보이나요? 첨 작성해본거라
우와와앙
23.05.17
타인의 말은 귀를 통해 듣고, 타인의 글은 눈을 통해 보지요. 실은 아무것도 없는데 내 뇌에 전기신호를 넣어서 보이고 들리게 하는 것인지 교차검증할 방법이 없지요. 사실 우리 의식이 뇌라는 기관의 작용에 의한 것인지도 검증할 방법이 없죠. 내가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는 내 감각 수용기를 통해 받아들여지고, 내 의식은 고립되어 있으므로 감각수용기를 통해 입력되는 정보가 참인지 교차검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데카르트가 고민 끝에,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내 의식이 존재한다는 것은 일단 참이라면서 한 말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죠.
예스님
23.05.17
제가 쓴 글이 존재하는지 우와아앙 님이 댓글을 남겨주심으로 교차검증이 된 것 아닌가요? 이거랑 다른 건가요?
우와와앙
23.05.17
예스님은 예스님의 눈을 통해 이 댓글을 읽고 있지요. 하지만 실은 아무것도 없는데 님 뇌가 이 댓글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 수 있지요. 지금 이 댓글이 실재인지 님의 뇌에서 만들어지는 허상인지 검증할 방법이 없지요. 마찬가지로 저도 이렇게 님 글에 댓을 달고 있지만 님 글이 실재하는지 실제로는 없는데 저 혼자 허상에 속고 있는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지요.
즉 모든 정보는 우리의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통해 들어오는데 이 오감이 조작되고 있는 것인지 실제 올바른 정보를 받고 있는 것인지 검증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님이 지금 폰으로 이 글을 읽고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은 어딘가 통속에 님 뇌가 들어있고 뇌에 전기신호를 주입당하여 손으로 핸드폰의 감촉을 느끼고 있다고 착각하고 눈으로 핸드폰의 댓글이 보이는 것으로 착각하고 허파로 숨쉬고 있는 걸로 속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거지요. 그걸 구분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구요.
@예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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