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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님 이게 맞나요? 너무 속상합니다.
7
23.04.05
·
조회 1092
저는 평범한 30대 남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30대부터는 정말 이성을 만날곳이 급격하게 없어집니다.
20대때는 학교하면서, 알바하면서, 술자리하면서 , 친구의 친구 등.. 자연스러운 자리가 참 많은데, 직장을 다니고부터는 사실상 거의 없죠.
침형과 풍형, 궤도님이 진행했던 ‘연애의 과학’ 편을 정말 좋아해서 바이블로 삼고5번정도를 정주행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정보이론’과 ‘의도를 내비치면 안된다’ 라는 이야기는 많은 공감을 하며 박수치고 시청하였습니다.
그때부터는 정말 의도를 숨기고 여성분들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그 자리 자체를 즐겁게 보내자 라는 마인드로 놀았고, 정말 연락처를 물어보고 싶어도 꾹꾹 참은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게 거기서 끝이었습니다.
자리 이후에 딱히 진전은 없더군요.
방금도 번호물어보는건 부담스러울까봐 인스타그램 맞팔만 했던 여성분에게 식사자리 제안을 했다가 대차게 까였습니다.
대놓고 들이대보기도 하고, 의도를 숨기기도 해보고 이방법 저방법을 다 써봐도 딱히 잘 되는 여성분은 없네요. 속상합니다.
잘생겨지세요 라는 말은 더 속상하니까 하지마세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흑흑..
(연애의 과학 2 존버중입니다.)
댓글
궤도
23.04.06
BEST
'하지만.. 모든게 거기서 끝이었습니다.
자리 이후에 딱히 진전은 없더군요.'
라는 생각을 하신 것부터 이미 다음 단계를 계획하신 티가 나셨을 수도 있어요!
자리 이후에 진전이 없다면 어떻습니까 :) 멋진 이성과 함께 자리 자체를 즐겁게 보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삶이니까요 :) 그거면 충분해요! 그 다음을 머리에서 아예 지우셔야 해요!
아마 티가 안날 수가 없었을 거에요. 진정으로 마음을 비우셔야 다음이 시작됩니다 :)
다음이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운 척을 하셔도 이성은 부담될 수 있어요!
오히려 거절한다는 마음으로! 감히 내가? 아니야 나는 그저 지금이 행복할 뿐이야!
그런 마음이 상대방을 다가오게 해요 :)
내맴이잔슴
23.04.05
대화 하실 때 느껴지는 이상점은 없으셨는지,,,
나도이런말하기싫어
23.04.05
의도를 숨기는 것도 내가 관심을 받을 만한 요소가 있어야 시너지를 발생시키지 않을까요?
상대방이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하는 의문을 품었을 때 의도를 숨긴다면 더욱 간절하게 만들겠지만
어떤사람인지 관심도 없는 사람이 의도를 숨기는건 미약하게나마 생길 관심마저 원천차단하는 행위라고 봅니다
그러니 어떠한 이론을 보더라도 곧이곧대로 실행하기 보다는 내 상황을 고려하고 필요한 만큼 꺼내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은 가까워지고 관심이 시작될 때 의도를 숨기는 밀땅식으로 가봅시다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23.04.06
아...타코야끼 사들고갔으면 성공인데...
궤도
23.04.06
BEST
'하지만.. 모든게 거기서 끝이었습니다.
자리 이후에 딱히 진전은 없더군요.'
라는 생각을 하신 것부터 이미 다음 단계를 계획하신 티가 나셨을 수도 있어요!
자리 이후에 진전이 없다면 어떻습니까 :) 멋진 이성과 함께 자리 자체를 즐겁게 보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삶이니까요 :) 그거면 충분해요! 그 다음을 머리에서 아예 지우셔야 해요!
아마 티가 안날 수가 없었을 거에요. 진정으로 마음을 비우셔야 다음이 시작됩니다 :)
다음이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운 척을 하셔도 이성은 부담될 수 있어요!
오히려 거절한다는 마음으로! 감히 내가? 아니야 나는 그저 지금이 행복할 뿐이야!
그런 마음이 상대방을 다가오게 해요 :)
갸라도스
23.04.06
님 이런 심정이시면
아예 연애를 전제 하에 만나는 소개팅이나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게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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