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님! 시간에 대해 질문 하나만 해도 될까요?
침투부 시간 특강 보면서 떠오른 생각입니다! 전 과학 무지랭이라 틀린 말이 많이 있을 수 있어요!

시간은 과학에서 시공간이라고 말하곤 하잖아요? 시간과 공간을 뗄 수 없다는 말이겠죠?
우리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임의적으로 시간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저는 시간을 공간과 분리할 수 없는 것처럼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분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시간이 하나의 뭉텅이라고 생각해요.
동영상의 진행 바를 통해 제 생각을 설명할게요.
시간 특강 동영상 전체를 시간이라는 뭉텅이라고 가정하면, 진행 바의 빨간 점이 나아가고 있는 부분이 현재라고 할 수 있겠죠.
동영상 진행 바의 빨간 줄이 동영상의 과거를 보여주네요.
동영상을 20분 21초까지 봤을 때 동영상의 20분 20초까지는 과거가 되었고 현재는 지금 찰나밖에 존재하지 않아요.
20분 21초의 우리는 과거에 있었던 일을 알 수 있겠죠? 하지만 진행 바의 회색 부분인 미래는 아직 알 수 없어요.
근대 저는 사실 동영상을 1초부터 봤거든요.
저는 1초부터 계속 진행 바의 나아가는 빨간 점인 현재만 봤는데 현재가 과거와 현재로 분리되었어요.
그리고 20분 21초에는 남은 30분의 내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도 생겼네요.
제 생각에 시간은 1초부터 시작한 동영상 같아요. 찰나의 현재가 계속해서 쌓이면서 과거 따위로 부를 수 있을만한 것이 생긴 거죠.
하지만 사실 과거도 미래도 없어요!
우리는 과거로 혹은 미래로 갈 수 있을까요? 저는 동영상에서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과거로도 미래로도 갈 수 있어요 ㅎㅎ
전지전능한 신의 능력이죠! 제 생각에는 시간에는 과거와 미래 자체가 없기 때문에 타임 머신은 개발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현재만 있는데 어떻게 과거로 갈 수 있을까요?
사실 저는 저 동영상의 현재를 보고 있긴 하지만 이 동영상은 편집자님이 올린 순간 과거 현재 미래는 그 때부터 다 정해져 있었거든요.
모든 사람은 각자의 동영상을 가지고 있고 그 동영상은 과거 현재 미래가 다 정해져 있는 태어날 때부터의 현재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는 10분의 아주 재밌는 동영상을 또 어떤 사람은 2시간의 지루한 영상을 가지고 있는 걸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는 현재만 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어날 진행 바의 회색 부분을 알 수가 없어요.
인간으로만 한정하지 않는다면 우주도 사실 빅뱅이 일어난 순간부터 우주의 끝이 다 정해져 있는 건 아닐까요?
저는 우연히 시간의 사진첩 속에서 2022년 12월 01일이 쓰여진 사진이 있는 페이지를 열어서 현재를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저의 질문은 시간은 인간의 편의를 위해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누었지만 사실 찰나의 연속이며 모든 일어났던 일과 일어날 일은 정해져 있을 수도 있는가? 입니다.
다 쓰고 보니 제가 문과라 문과적 상상이 많이 가미 되어서 과학과는 많이 멀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