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손실 압축 음질을 제대로 즐길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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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7
·
조회 704
결국 사람의 기창 구간은 20~20000hz라고 하는데 그 이상은 으미 없는거 아닌가요?
댓글
음악다방
23.03.17
일단 사람의 가청 주파수 대역이 20hz에서 20khz인 것은 맞습니다.
쉽게 모니터 화면에 비유해보자면, 주파수대역은 가시광선 영역인 빨간색부터 보라색입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색깔을 균등하게, 선명하게 표현해내냐 입니다.
그리고 무손실 압축음원은 해상도, 화질의 이야기 입니다.
일단 일반 대중들은 빨간색부터 보라색까지 보는 것부터가 힘듭니다. 특정색이 흐리게 나오는 게 아니라 아예 안나오는 수준의 환경을 가진 사람들도 많죠.
24비트 48kHz 샘플레이트 이상의 음질
이런 것은 좋은 환경을 가진 사람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애초에 모든 색깔을 볼수도 없고, 뿌옇게 보이고, 720p의 모니터를 가진 사람들에게 4K HDR 60fps 영상은 의미없죠.
제작자들, 음원사이트들은 좋은 모니터를 가진 사람들까지 고려해서 좋은 음질의 음원들을 올리는 것이죠.
음악다방
23.03.17
그리고 가청주파수 대역을 말하는 20Hz ~ 20kHz 와
음질의 샘플레이트 48kHz 는
똑같은 Hz가 붙어도 다른 이야기 입니다.
전자는 주파수 대역= 색상을 말하는 것이고, 후자는 영상의 해상도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침착맨의 사진을 보는데,
비트레이트가 낮으면 사람 형체만 보이고,
더 괜찮으면 이목구비는 보이고,
좀더 괜찮으면 모공이 보이고)
(높을수록 제작자가 의도한대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거죠.)
(물론 샘플레이트가 해상도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감상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비유한 것입니다.)
음악다방
23.03.17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하자면
32인치 UHD 최고급 모니터로 방구석에서 영화보는데
화질만 놓고 봤을때 4k이상의 영상이면 4k, 8k, 16k 똑같이 지린다~죠?
그렇습니다.
(음질은 어디까지나 그걸 받쳐주는 모니터 환경이 선제조건이 되어야 의미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일반 대중입장에서는 16비트 44.1kHz면 충분합니다.)(음악 작업자나 하이파이 애호가들에게는 부족한 화질이죠)
(그리고 일반 대중들의 청취환경을 모니터에 비유하자면, 모든 색을 균등하고 선명하게 볼수없다는 점에서 보면 브라운관, CRT 모니터입니다.)
@음악다방
음악다방
23.03.17
만약 음악제작자가 의도한 모든 색을 균등하고 선명하게 보고싶다면,
우퍼 사이즈 8인치 이상의 300만원 이상의 모니터 스피커와 200만원 이상의 DAC(비싼 사운드 카드 개념)를 구매하고, 룸어쿠스틱(스피커에서 나온 소리를 정확하고 고르게 들려줄 수 있는 흡읍, 분산 등의 음향시공)이 잘 되어있는 방에서 청취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32인치 최고급 UHD 모니터도 일반 소비자보다는 화질광 그리고 그래픽 작업자에게 필요한 물건이겠죠ㅎㅎ
@음악다방
시카고노동자
23.03.17
샘플레이트랑 주파수를 혼동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샘플레이트가 96kHZ여도 20kHz이상의 고음은 아날로그 회로로 미리 제거합니다
20kHz인 고음이 단순한 사인파라고 했을때 골과 마루를 샘플링 하려면 최소 40kHz이상의 샘플레이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위상이 정확히 맞았을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거 높은 샘플링레이트를 썼을때 더 많은 고음 정보를 포함할 수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얼마나 높아야하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만 높을수록 정보가 많다는 것 자체는 사실입니다
시카고노동자
23.03.17
아 그리고 제가 말한 개념은 무손실 끼리 비교했을때 얘기이고
손실 압축 MP3같은 포맷은 아에 16KHz부터 잘라버립니다
음악다방
23.03.17
어려운 말로 쓰시면ㅋㅋㅋㅋㅋㅋㅋㅋ
시카고노동자
23.03.17
또 디지털 음원에는 16비트와 24비트의 차이도 있는데
이쪽은 노이즈 비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음악다방
23.03.17
비트 뎁스 이야기죠
@시카고노동자
시카고노동자
23.03.17
암튼 글이 과해졌는데
디지털 오디오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지 않고
손실 무손실 음원의 차이를 논의하는건 아무래도 어렵죠
음악다방
23.03.17
손실, 무손실 이라는 단어 자체가 대중에게 자극적인 말이죠.
무손실이면 안들리던 뭔가를 더 들을 수 있을 것만 같고.
하지만~~~ 모니터 환경부터 갖추시라~~
@시카고노동자
Ornithopter
23.03.17
즐긴다는 의미가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겠네요.
극단적인 예를 들어 0.25배속으로 들을 사람이라면?
그런 식으로 변조를 가해서 다른 곳에 사용하는 경우가 취미 영역에서도 충분히 많죠. EQ 같은 거는 많이 쓰니까 그 결과물이 오디오 포맷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나 정도는 따져볼만 하지 않나 싶네요.
저는 따라서 연주하거나 악보 딴다고 0.5배속 이하로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 이건 그냥 천천히 재생하는게 아니라 내려갈 진동수를 다시 원래대로 맞춰주는 과정도 들어가있구…
퍼스트디센던트많관부
23.03.17
안들린다고 파동이 사라지는건 아니지요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3.03.18
황금귀의 소유자는 과연 언제쯤 나타날 것인가..!?
어랍쇼
23.03.19
차이 있다고 하는거 호들갑이라 생각합니다. 차이가 느껴질 수는 없고 아주 만약에 느껴진다 하더라도 그것이 음원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까맣고거대한밍키
23.03.19
무손실 음원은 보통 wav 파일로 용량이 한 곡당 50메가바이트 정도 하는데
손실 음원은 한 곡당 5메가 내외인 파일이 많죠
이 정도 차이인 파일로 비교해서 들어보면 충분한 차이가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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