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학생의 순수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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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7
·
조회 716
궤도님 안녕하시렵니까
궁금증 하나만 말하겠습니다
우주의 온도가 -270도라고 가정하고 태양의 온도가 1500000도라고 가정했을때 우주와 태양 사이에 0도에서 30도가 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만약 존재한다면 압력 때문에 몸이 터지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산소 호흡기만 끼고 우주에 떠 있을수 있는건가요? 궤하하
댓글
서망고
23.02.27
지구의 반지름이 6370km임에도 지표면이 25도라고 했을 때 몇십 km면 그냥 우주공간과 다름없이 돼버리는것처럼
태양 표면에서 우주공간과 다름 없는 곳까지의 거리는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로 봤을 때 무시할만한 두께일 것 같습니다.
당연히 중간값의 정리에 따라 0도에서 30도인 구간이 있겠으나 태양 표면과 다름 없는 곳일 것이라서 구운 인간이 될 뿐이겠져
정수론민수
23.02.28
크... 안 그래도 제 학생들에게 어떻게 중간값 정리를 설명해야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예제를 읽게 될 줄이야! (근데 다 화씨로 수정해야 함)
함마바크
23.02.27
온도라는 건 열에너지가 담길 그릇이 있을 때 의미가 있는데, 열에너지를 담을 그릇이 인간의 신체라면 태양복사에너지를 받는 만큼 동시에 잃어서 열평형을 유지하는 구간을 찾을 수는 있을 것 같네요. 대신 얼굴은 지글지글 마이아르 반응이 일어나고 등짝은 얼어서 쩍쩍 갈라질수도 있겠는데요
함마바크
23.02.27
그냥 우주공간은 열에너지를 수용할 그릇이 없으니까 상온의 구간이 자체적으로 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무명소졸
23.02.27
거기서 사람이 계속 서있을때 복사에너지를 받아 사람체온이 올라가는 형식이면 될것도같네요 커다란 알루미늄 거울로 열을 모아도 좋고요. 하지만 우주엔 끔찍한 우주방사선이있어 맨몸으로 오랫동안 노출된다면 암에걸립니다.
슈윙거팬티도둑파인만
23.02.27
아니 다들 왜케 어렵게 생각하십니까들...
지구가 딱 저 상황이잖습니까 ㅋㅋ 아무것도 안하고 태양 주변에 둥둥 떠다니기만 해도 0~30도 사이를 유지하는 곳에 살고 계시면서..
슈윙거팬티도둑파인만
23.02.27
만약 사람이 혼자 저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지구처럼 빙글빙글 돌아야할겁니다. 안그러면 한쪽은 100도가 넘고 다른 한쪽은 영하 50도가 넘는 상황이 펼쳐질거에요
슈윙거팬티도둑파인만
23.02.28
위치 이외의 대부분 문제점들은 위에서 말했듯 빙글빙글 도는 걸로 해결 가능할겁니다. 어지럼증을 느낄 정도로 돌긴 해야겠지만 뭐가 됐든 온도는 유지되겠죠. 물론 거기서 먹고 자고 싸는 것 까지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말이죠
아드리안마르티네즈
23.02.28
온도만 문제가 아니잔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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