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사령부(궤도)

뜨거운물에 때가 잘 씻기는 이유가 뭘까요?

궤도

아르코

23.02.19

설거지하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고무장갑 놓고 찾아보고있습니다.

왜 때는 뜨거운물에 더 잘 씻겨 나가는 걸까요?

대충 검색 해 본 봐오는 분자는 뜨거울수록 서로 멀어져 표면적이 넓어져서 잘 씻기는 거라던데

그래서 널어논 빨래가 햇빛을 받으면 물분자가 서로 멀어져서 마르는건가

궁금하네요 이런건 어느 책을 읽어야 할지

빵거니우스의모험

23.02.19

오오 그러게요 듣고보니 궁금

아르코 글쓴이

23.02.19

알고싶어요

도그호스트

23.02.19

설거지: 물질이 열을 받음 -> 분자들이 야랄 맞게 활발해짐 -> 자꾸 움직이려고 들음 -> 물에 잘 씻겨 나감

빨래: 수분이 열을 받음 -> 옷감이 타거나 녹을 정도는 아니어서 물만 증기가 되어 날아감 -> 빨래가 마름

아르코 글쓴이

23.02.19

야랄ㅋㅋㅋㅋ

두루마리

23.02.19

겨울엔 추워서 서로 달라붙다가 여름엔 더워서 거리두기 하는거랑 비슷하지않을까요?

아르코 글쓴이

23.02.19

오?

슈윙거팬티도둑파인만

23.02.19

제 경험상 뜨거운 상태에서는 액체의 표면장력이 떨어져서 emulsion이 더 잘 일어나기도 하고 용해, 확산같은 화학반응도 더 빨리, 많이 일어나고 동물성 기름의 경우는 상온에서는 고체 상태이기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뭣보다 찬 물에서는 소스 안녹는게 가장 빡..

아르코 글쓴이

23.02.19

아 그러고보니 남자들도...

슈윙거팬티도둑파인만

23.02.19

네?

@아르코

아르코 글쓴이

23.02.19

아..아닙니다..

@슈윙거팬티도둑파인만

JESUS

23.02.19

그것은 뜨겁기 때문입니다

뽁뽁이아저씨

23.02.20

설거지에서 제거해야할 가장 핵심 타겟은 그릇에 묻은 기름막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보통 기름종류는 어는점이 높아서 약간만 차가워도 하얗게 굳거나 점도가 높아집니다. 심지어 돼지기름은 상온에 가만히 두면 하얗게 굳죠. 이런 기름막을 차가운물로 씻어내면 기름이 굳거나 점도가 높아져서 세제와 잘 섞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잘 안씻어지는게 아닌가싶네요.

두부는맛있다

23.02.20

염료를 차가운물에 뿌릴 때와 따뜻한 물에 뿌릴때, 설탕을 찬물과 따뜻한 물에 녹일 때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온도가 높을 수록 확산이 더 잘됩니다. 더러운 건 더러운게 많이 있고 깨끗한 건 더러운게 없지요. 더러운 물건을 깨끗한 물에 씻을 때 물이 따뜻해야 더러운 때의 확산이 원활해지겠지요?

두부는맛있다

2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