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인 케미스트리를 읽다가 선생님이 생각났어요

궤도 선생님을 추앙하는 한국인입니다.

최근 침투부에 출연하신 남도형 성우님이 낭독하신 오디오북 “레슨 인 케미스트리” 를 읽다보니

주인공 엘리자베스 조트 에서 계속 궤도 선생님이 보였습니다.

1950년대에 화학자 공부를 하며 다양한 차별 속에 고군분투한 그녀는

매일 싸주던 딸의 도시락이 인기를 얻고 우연한 기회로 TV 프로그램의 호스트가 됩니다.

요리 프로그램.

방송국이 원하는 대로 바비인형 같은 삶을 지향하는 주부들이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며 가사일에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방송을 하는 대신,

영양학 적으로 실용적인 요리를 가르치며 엘리자베스는 청중인 주부들에게 화학을 가르쳐요.

요리도 화학이라고, 그만큼 진지한 일이라고.

화학이야 말로 성별과 인종 등 그 어떤 차별과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공감할 수 있는 소재라고 하면서요.

여기서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선봉에 선 선생님이 떠올랐습니다.

소설 자체도 너무 재미있고 

오디오북의 연기도 너무 좋지만

이미 너무 촘촘한 삶을 항해중이신 선생님께 읽기를 권고드리기는 어렵네요.

일일칠에서 본 인터식텔라도 길이는 다르지만 비슷한 의미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 방송으로 많은 주부들의 추앙을 받은 엘리자베스처럼

많은 과학 애호가, 과학을 애호하는지 몰랐던 일반인 의 추앙을 받으시는 또 받으실 궤도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길 응원합니다.

언젠가 풍전무님과 함께하는 요리의 과학도 있으려나요 ?

차분히 선생님의 행보를 응원하고

또 방송으로 뵐 수 있는 순간 순간에 감사하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