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사령부(궤도)

질문) 인간은 도대체 휘파람을 어떻게 내는 건가요?

궤도

산수익힘책

23.01.18

안녕하세요 물리 교사를 준비하고 있는 20대 청년입니다.

평소 휘파람을 부는 걸 좋아해서 자주 불고 꽤 잘 부는 편인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휘파람의 음을 조절하고 있는 거지?

관악기나 현악기와 같은 기존 악기들은 굉장히 명확한 방법으로 파장을 컨트롤하는 것 같은데

제가 휘파람을 불어보니 혀의 위치와 입술의 모양, 턱의 움직임 이 세가지 요소가 종합적으로 변화하면서 음을 조절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인간이 이 과정을 어떤 이해나 복잡한 사고 없이 본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침착맨 채널에서 소개되기 조금 어려운 주제일 수도 있으나… 궤도님이 꼭 한 번 다뤄주십사~~~하는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가루떡볶이

23.01.18

바람의 세기 (=바람의 속력) 을 제어함으로써 주파수가 조절되며 이로 인해 음의 높낮이가 달라지는것으로 보입니다

산수익힘책 글쓴이

23.01.18

오 그 생각도 해보긴 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실험해보면 낮은음과 높은음 사이에 유의미한 바람세기 차이는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참 어렵습니다ㅜㅜ

슈윙거팬티도둑파인만

23.01.18

휘파람뿐만 아니라 걷기, 말하기, 점프, 등등 우리가 수행하는 수많은 동작들은 순전히 trial and error를 통해 얻어낸 행동이 많죠. 흔히 말하는 조상님의 지혜나 생활 속의 과학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다음은 자전거 원리에 대한 영상인데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사람들이 자전거의 원리를 이해하고 타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C_q-0hMW4z4

산수익힘책 글쓴이

23.01.18

베리타시움은 못 참지~

좋은 영상 소개 감사합니다.

지금은 직립 보행 로봇 기술이 굉장히 발전했지만 인간에게 너무나도 쉽고 당연한 '걷기'라는 운동을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는 데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가도 비슷한 사례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산수익힘책 글쓴이

23.01.18

그런데 닉네임 상태가 도대체 왜 그러신거죠?

슈윙거팬티도둑파인만

23.01.18

일종의 모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