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요.. 고민이 있어 글남기는데요.. 조금 길거든요..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꼭 전무님이 아니더라도 한번씩 지혜를 남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제 고민은 제가 가지고 있는 '힘듦에 대한 인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꼰대같은 마인드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변의 대학생 친구들이 너무 힘들어서 휴학을 한다 등의 이야기를 할때면 도대체 뭐가 저렇게 힘들다고 불평을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마음 속에 피어오릅니다.
저것보다 훨씬 더 힘든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참고 견디며 생활을 하고, 더욱더 무거운 책임을 지고 힘든 직장생활을 묵묵히 견뎌내는 부모님들도 많은데 왜 고작 저런 일로 힘들다는 생각을 할까..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잡는 것이죠.
(반대로 힘들게 생활하면서 묵묵히 자기 미래를 찾고, 자기 역할을 해나가는 친구들, 혹은 묵묵히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본업에 임하는 부모님 혹은 어른들의 모습을 볼때는 존경심을 느낍니다.)
제가 여태까지 삶을 살면서 힘들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저는 대학교 입시를 위해 공부를 할 때에도, 군생활을 하면서도, 현재 취준 중 탈락이 반복되어도, 실연을 겪을 때에도 힘들다는, 정신적으로 지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제가 힘들다는 생각을 못해본 것도 저의 힘듦에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일까요?
힘들다는 생각을 안해본 것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저는 제 인생이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남들의 힘듦을 제멋대로 판단하는 것은 고치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상대의 힘듦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