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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요.. 고민이 있어 글남기는데요.. 조금 길거든요..

침착하잔슴
23.11.16
·
조회 615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꼭 전무님이 아니더라도 한번씩 지혜를 남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제 고민은 제가 가지고 있는 '힘듦에 대한 인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꼰대같은 마인드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주변의 대학생 친구들이 너무 힘들어서 휴학을 한다 등의 이야기를 할때면 도대체 뭐가 저렇게 힘들다고 불평을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마음 속에 피어오릅니다.
저것보다 훨씬 더 힘든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참고 견디며 생활을 하고, 더욱더 무거운 책임을 지고 힘든 직장생활을 묵묵히 견뎌내는 부모님들도 많은데 왜 고작 저런 일로 힘들다는 생각을 할까..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잡는 것이죠.
(반대로 힘들게 생활하면서 묵묵히 자기 미래를 찾고, 자기 역할을 해나가는 친구들, 혹은 묵묵히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본업에 임하는 부모님 혹은 어른들의 모습을 볼때는 존경심을 느낍니다.) 

제가 여태까지 삶을 살면서 힘들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저는 대학교 입시를 위해 공부를 할 때에도, 군생활을 하면서도, 현재 취준 중 탈락이 반복되어도, 실연을 겪을 때에도 힘들다는, 정신적으로 지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쩌면 제가 힘들다는 생각을 못해본 것도 저의 힘듦에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일까요?
힘들다는 생각을 안해본 것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저는 제 인생이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남들의 힘듦을 제멋대로 판단하는 것은 고치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상대의 힘듦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
항구를떠도는철새
23.11.16
방법이 따로 있겠습니까 받아들이셔야죠
저마다 갖고 있는 힘듦 그릇의 크기는 다르니까요
미유키
23.11.16
이해하는게 아니라 그런갑다 하는겁니다
익명중계
23.11.16
힘들다는 감정에 공감하는 것과 의지박약을 인정하는 것은 서로 다른 매커니즘일지도 모릅니다. 의지박약과 관련된 질병의 학술적 자료들을 찾아보면 도움 될 듯 합니다.
Foucault
23.11.16
본인이 힘든적이 없다고 하니 부럽네요 좋은 점을 타고 나신듯 하니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심히 사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상황은 나름 다르다는걸 인정하면 될것 같네요
포비돈
23.11.16
결국엔 인간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3대운동 500kg치는 근육맨이 20kg가지고 힘들다고 난리치는 초보자를 이해못할수도있고, 본인도 초보시절이 비슷했다면 이해할수도있죠. 결국 경험에서 비롯되는, '사람마다 내구성 등의 조건이 다르다' 라는 사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거죠.
그러나 초보시절부터도 300kg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고 이 사람은 아마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어려울수있습니다. 이처럼 본인 경험자체가 타인과 너무 떨어져있으면 머리로는 알아도 진심으로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궁둥이펀치
23.11.16
자기가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 못합니다.
이해하지말고 그렇구나 그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저는 힘듦은 주관적인거고 내가 힘들면 그냥 힘든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더 불행하다고해서 제가 안힘들진 않거든요.
암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남의 힘듦을 멋대로 판단하는걸 고치고싶은데 잘 안고쳐진다면 그걸로 한 번 잘못해봐야 고쳐집니다. 왜냐면 저도 어릴때 그랬거든요
반복되고강조되는소리
23.11.17
힘들어서 휴학이라는게 미래가 어떻게 될지 불투명해서 사회를 경험해보고 싶다 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저도 그랬고
풍피바라
23.11.17
상대적인거죠
08침펄토론뉴비
23.11.17
남이 더 힘들다고 내가 안힘들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식이면 최빈국 국가의 최고 빈민 앞에서는 우리가 힘들다는 건 다 엄살일 뿐이겠죠.
옥냐옹이
23.11.18
맵기로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진순이 매울까요? 저는 안매운데 누구한텐 매울수도 있죠..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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