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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사람이 아니고싶은, 뜬급 없는 자기고찰 미래전략실에 남기고 갑니덩~

전무님밥드세요
23.07.10
·
조회 362

요새 불면증에 잠이 안옵니다. 

사우님들 행복하시렵니까? 

 

저는 취미가 없습니다. 그저 주어지는 상황에 최선을 다했고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최선의 도전을 해왔습니다.

정신없이 살다보니 주변에 제대로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하나 없네요.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감정을 털어놓는다는 건 내 약점을 드러내보일 뿐이라고 생각해왔고

세상은 불안정하고 나쁘다는 가치관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마땅한 취미도 없고 친구도 없군요. 

무언가를 열렬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아름다운 행위더군요. 그래서 사우여러분들이 부럽고 멋있게 느껴집니다.

전무님 이야기로 배경 없이 타인과 이렇게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 신선합디다 ㅎㅎ

 

그래도 쥐구멍에도 볕뜰날 있다고 비루한 제게도 애인은 있습니다.

그런데 비관적이고 쓸데없는 생각(상상)이 많은 탓에 여친의 직장동료나 이성친구들에게 질투가 심합디다.

그래서 관련된 대화를 할 때면 말투가 부정적으로 툭툭 나오게 되고 머릿속으로는 나와 맞지 않아서 앞으로가 힘들겠다는 두려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내게도 여사친이 있었다면 달랐을까 싶지만 이 삐뚤어지고 비루한 생명체에게 여사친따위는 안생기더군요.

질투라는 감정은 많은 것을 좀먹더군요. 다투게되고 헤어질 이유를 찾게 되더랍니다. 

상처받고싶지 않아서 먼저 상대방의 행동에서 나에게 마음이 떴다는 단서를 찾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다투기도 많이 다퉜고 좀 많이 한심합니다. 알고싶지 않던 스스로의 추한 모습이랄까요

 

이런 못난 생각들로 똘똘뭉쳐진 저를 그럼에도 좋아해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좀 더 멋지고 쿨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아니겠습니까?

혹시 제 질투가 질투가 아닌 현실이면 어떠렵니까? 

그래도 제 감정과 노력에 후회는 안가지렵니다. 

나중에 상처받아도 언젠가는 다시 자연치유 되겠죠. 시간은 생각보다 정말 많은 것들을 해결해주니까요.

그래서 다짐하듯 여기에 씨부려봤습니다. 

 

사우님들중에 저보다 똘똘한 어린 친구들도, 연배가 있으신 멋진 형님들도 많이 있으실겁니다. 

 다들 본인만의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게 인생이겠죠. 

 

요새 잠이 잘 안옵니다. 이런 고민들로 심장이 벌렁벌렁거려 혼자 끙끙댑니다.

그래도 어제는 생각보다 잘 잤습니다. 그럼 된거죠. 뭐

 

다들 행복하십쇼!

댓글
풍피바라
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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