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관련 고민이 있어 끄적여봅니다...
안녕하세요 전무님 그리고 미래전략실 사우 여러분
야심한 밤 고민으로 며칠을 잠 설치다 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 얘기 들어보고싶어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저는 현재 연애중에 있습니다
근데 과연 제가 하는 이 연애가 정말 사랑이 맞는건지 요즘 저 자신을 계속 의심하게 되어 괴롭네요
전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하는걸까요?
이런 의심이 시작된것은 바로 저 자신의 변한 마음때문이었습니다
연애초에는 매일 보고싶고 늘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지만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불타는 맘이 많이 차분해졌더랬죠
사실 연애초에는 그 어떤 분도 저처럼 불타오를것이기에 지금 제 모습이 애인을 대하는 진짜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연애와 애인이 1순위가 아닌 그저 하나의 선택지? 혹은 여가의 장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우선 전 혼자만의 시간 역시 굉장히 즐겁습니다 유튜브를 보던 게임을 좀 하던 여러 장르의 여가를 즐기죠
여자친구를 보는 것 역시 이러한 장르 중 하나로 느껴진다는 겁니다
즉 한 일주일 안봐도 딱히 보고싶다는 느낌보단 그냥 보면 좋고 아님 말구 (딴거하면 되니까)의 느낌이라는겁니다
사실 길게 못봐도 그 기간이 열흘을 넘겨본적이 없으니 과연 제가 며칠이나 못봐야 여자친구가 보고싶어질까?하는 의문이 들긴합니다만…
과연 이게 사랑하는게 맞는걸까요?
물론 만나면 좋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제 1순위가 아닌게 참 마음에 걸리고 이게 맞나 싶은 고민이 드네요
이런얘기 여자친구에게 한다면 너무너무 서운해 할꺼란걸 알아서 대화 시도도 못하고 여기 적어봅니다 자유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