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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밥을 좋아하는 김풍 아저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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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6
·
조회 872
안녕하세요, 아저씨?
저는 지금 독일에서 배낭 여행 중인 대학생이에요. 아저씨 잘 지내시죠? 아저씨께서 우유에 밥 말아먹는 걸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도 어렸을 때 오뚜기 수프에 밥 말아 먹는 걸 좋아했답니다? 하지만 우유에 밥을 말아먹는 건 차마 상상이 안돼요.
그런데 아저씨, 독일에는 마트에서 우유밥을 판답니다? 바로 Milchreis인데요. 쌀에 우유를 붓고 팔팔 끓이면서 잘 저어준 다음, 과일 등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래요. 마트에서는 이걸 3분 카레 같은 레토르트나 요플레 모양의 포장으로 팔고 있어요.
체리맛 우유밥이에요. 마트에서 단 돈 0.5유로 주고 구입했답니다?
숟가락으로 체리시럽과 밥을 섞어주면서 ‘왜 내가 스스로 벌칙을 받고 있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한 입 먹는 순간 생각이 바뀌었답니다? 밥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 입자가 굵은 요거트를 먹는 것 같아요.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아서 나중에 아저씨가 컨텐츠로 꼭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안녕히 계세요.
2023년 2월 5일
풍돌이 올림
추신
우유밥 소개
우유밥 레시피
댓글
김풍
23.02.06
BEST
욱
주한캐나다상비군
23.02.06
풍아저씨 속지마세요
저거 독일수도..
김풍
23.02.06
BEST
욱
풍피바라
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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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침펄풍
23.02.07
와 우유밥도 우유밥인데 체리시럽이라니 진짜 상상이 안되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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