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실(김풍)

어떻게 해야 잘 헤어지는 걸까요?

김풍

데미소다

23.01.10

안녕하십니까 풍전무님.

새해맞이 이별을 경험한 인턴사원입니다.

12월 31일날 싸우고, 새해 첫 월요일에

풀려고 만났다가 이별을 하게 됐습니다.

사실 헤어지려고 했던 것도 아닌게, 저는 그냥 사과받고

앞으로 잘해보자 라고 얘기했는데 그 친구는 헤어지잔 얘기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지고 나니 기분이 안좋고 모멸감까지 들더군요.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사랑하라고 얘기까지 했으면서

이렇게 쉽게 이별을 얘기한다고? 라고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좋게 이별한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가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좋게 이별한다는건 어떻게 이별하는걸까요?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내맴이잔슴

23.01.10

만나면서 행복했다고 서로 잘 지내라며 포옹 한번 하고 헤어졌습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었구요. 이 정도면 좋게 이별한 거 같네요.

근데 누구 하나라도 상처받거나 슬퍼하는 이상 좋은 이별은 없다고 생각합니당

내맴이잔슴

23.01.10

하필 비까지 와서 우산 쓰고 질질짰잔슴~~ 근데 그날 폰 떨궈서 액정 깨지는 바람에 돈도 깨짐

모두의마블스냅

23.01.10

헉!! 저도 비슷하게 이별했던 적 있는데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정말 깔끔하게 미련 없이 좋은 감정으로 이별하고 싶어서였고, 한 사람은 혹시 붙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싸우고 욕하고 잠수타다가 차단하는 그런 이별보다야 좋은 이별이겠지만 슬프고 먹먹하고... 그런 감정은 더 오래갔던 것 같아요ㅜㅜ

내맴이잔슴

23.01.10

뭐야 저랑 헤어지셨나요. 제가 그 붙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가 확실히 접은 사람이었어요 ㅋㅋ

@모두의마블스냅

울산울주

23.01.10

감정이 아니라 상황 때문에 헤어진다면 좋은 이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경험해본적은 없습니다...^^

데미소다 글쓴이

23.01.10

횐님들의 진중(珍重)한 의견 감사합니다.

주펄님이 어느샌가 와서

"좋으면 계속 만나지 왜 헤어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