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상대방 말에 대답하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민을 많이해요

꿀이야
23.01.10
·
조회 478

안녕하세요 10프피 찐프피 인사드립니다. 센치해지는 새벽이라 괜히 고민 상담을 던져보고 있네요

 

어렸을 때부터 상대방 말에 의도 파악을 잘 못하고 쉰소리를 자주 한다던가…

 

맥락에서 벗어나는 대화나 행동으로 갑분싸를 만든다던가… 이런 상황이 자주 있었는데용

 

살짝 사회성 결여 같기도 하고 그래서 항상 의식하고 조심하고 한마디 하는데도 신중히 꺼내려고하고

 

이런게 강박이 생겼나봐요

 

이제는 별 이야기 아닌 스몰토크인데도 이 사람이 무슨 대답을 제일 좋아할까, 어떤 방향의 대화를 생각하고 던졌을까 이런 고민을 하다가 대화 맥이 끊겨버리는 상황이 종종 나와요

 

특히 카톡으로 연락할 때 더 심한데 읽어 놓고는 대답을 10분, 20분 생각하다가 결국 읽씹을 해버리고 혼자 끙끙 앓고 그러거덩요

 

이게 정말 친해진 사이에서는 상관없는데 아직 가깝지 않고 내숭을 떠는? 저 자신을 꽁꽁 감추는? 그런 사이에서는 아주 고질병이네요

 

나이 먹어가면서 에이 뭔상관이야 하면서 넘겨버리거나 혹은 대화의 여지를 끊어버리려고 마무리 멘트를 날린다던가 등등 나름의 대처 방법이 생겼지만, 좀 친해지고 싶은 관계라던가 혹은 앞으로 자주 봐야 할 사이라던가 이런 경우에는 조금 곤란하긴 하네용…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요

 

뭐 구체적인 상황을 대자면…. 면접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와 차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저한테 “나는 진짜 매력이 없는 것 같아…” 이렇게 말을 꺼냇거든요 사실 “아냐 너 매력있어~” 이렇게 넘겨버리면 되지만…… 이 친구에게 필요한 매력이 어떤 매력인지, 이 친구에게 어떤 매력이 있다고 말해줘야 기분이 좋아질지 등등 머리에 생각이 꽉 차면서 대답을 못하구 10분 15분 동안을 적막 속에서 운전만 한 그런 기억이 있네요 저도 숨막혔지만 상대방은 정말 죽을맛이었겠죠? 

 

암튼 요런 상황이 종종 연출되는데 나이를 먹어도 사람 상대하는게 참 어렵기만 하네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어디 없을까요~

댓글
돼애지
23.01.10
굳이 다른 사람 의식하면서 말하지말고 진짜 의식의 흐름대로 한번 말해보세요. 그리고 계속 대화가 뚝뚝 끊기는게 진짜로 아는게 없어서 할 말이 없는 걸 수도 있거든요?그래서 책 많이 읽거나 여기저기 잡지식 많이 습득해놓으면 좋아요 그냥 아는 사실을 말하면 되니깐
돼애지
23.01.10
그리고 상대방이 고민을 털어놓는다 하면은 어떤말을 해줘야 이 친구 기분이 좋을까라는 관점보다는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마음을 갖는게 중요한것같아요.심리상담사 된 것처럼 상담해주고 진짜 잡생각없이 걍 온전히 그 상황에 집중하는.예를 들어서 자기가 매력이없는 것 같다 하면 “너가 매력이 없다고?왜?무슨 일 있었어?” ”살다보면 내 자존감을 떨어지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너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나오게만드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거야“나도 자존감 떨어지고 막 그럴 때 있다” 등등 진심으로 친구 얘기에 몰입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리리카
23.01.10
웅? 왜구렇게 생각해~? 하고 상대에게 다시 물어보믄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는건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간단히병건만
23.01.10
저는 횐님 성격에서 장점이 더 많이 보이긴하는데 아무래도 첨만난 사람이 횐님 성격을 알 수 없으니 고민이 되시겠네요
횐님이 말한거처럼 그냥 “아냐 매력있어~”하고 넘기면 됩니다. 방법은 아시는 거같은데 연습이 덜 되어있거나 남 생각을 너무 많이 하다보니 입에서 잘 안나오는거 같아요
남 배려도 너무 하면 본인한테 스트레스이니 좀 더 이기적으로 행동하셔도 될 거같아요 본인을 위해서요
아노6
23.01.10
횐님은 배려와 상냥함이 가득한 분이시네요. 다만 배려가 너무 지나치면 자기검열이 되어버려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소통 자체가 고통이 되어버릴 수 있답니다. 그러면 사람 피하게 되고 반복되면 사람이 내 마음 속 일정 선 안으로 들이기를 거부하게 되요. INFP는 공감도 많이되고 자주 겪는 일이라 한줄 적어봅니다. 사실 이런 고민은 평생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밖에있다 집에와서 샤워하면서 오늘 그 사람에게 한 말이 상처를 준 것 같아 난 왜 이럴까하고 말이져. 결론은 결국 좀 마음을 덜쓰고 편하게 말을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용. 상냥한 사람들 화이팅 :))
1STP
23.01.10
음.. 그럴땐 책을 읽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책을 읽으면 어휘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머리에 떠올리는 생각들을 잘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고기동연합총장
23.01.10
너무 상대방 맞춤형으로 답을 내놓는 말을 하려고 하는 부분을 어느 정도는 내려놓는게 좋지 않을까요?
세상 모든게 답이 나와 있는 것처럼 명료하지도 않고, 더군다나 좋은 소통과 가까운 관계 구축이라는게 그 사람이 듣기 좋은 말만 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일은 아니니까요.
이를테면 예시의 친구와 같은 경우에는 횐님께서 ‘너는 ~한 매력이 있는 걸!’ 이렇게 말해주는 것도 좋았을 테지만, ‘왜 그렇게 생각해?’ 같이 추가적으로 본인의 속마음을 털어놓게 하고 그걸 횐님이 쭈욱 들어주는 것도 친구분과 횐님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티는 나지 않더라도 횐님 주변에는 횐님을 고마운 말을 해주는 사려깊은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미래전략실(김풍) 전체글

자기 전에 신선한 수면제 하나 두고 갑니다,, 2
김풍
마음을알아보아요
·
조회수 370
·
23.01.11
이거 전무님 아니신지요? 52
김풍
척척박사진
·
조회수 10147
·
23.01.10
옾카페 오픈 전 영상이 갑자기 알고리즘에 떠서 봤는데 2
김풍
내친구라이카
·
조회수 390
·
23.01.10
기무풍그상이 가지고싶어했던 그것 2
김풍
침냥이
·
조회수 648
·
23.01.10
[안내] 미래전략실 신년회 실시의 건 1
김풍
몰랐겠지만박정민은존잘이다
·
조회수 339
·
23.01.10
어떻게 해야 잘 헤어지는 걸까요? 10
김풍
데미소다
·
조회수 489
·
23.01.10
코엑스에서 만난 옥춘이 친구들 4
김풍
호방한호빵맨
·
조회수 533
·
23.01.10
1,300만원 전액 면제 9
김풍
ABCJ
·
조회수 863
·
23.01.10
현재글 상대방 말에 대답하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민을 많이해요 7
김풍
꿀이야
·
조회수 479
·
23.01.10
미국에 미용실 차리신 전무님 5
김풍
lighto
·
조회수 581
·
23.01.10
저가요 요즘 육아템들을 사모으고있는뎁쇼 3
김풍
웃지마세요
·
조회수 378
·
23.01.09
초심찾고 일 덜하겠다던 나 바보처럼 7시까지 잔업했더니 2
김풍
침투부전문시청팀사원
·
조회수 362
·
23.01.09
라면꼰대 촬영감독님네 카페는 어떻게 되었나요? 10
김풍
드드용
·
조회수 2518
·
23.01.09
궤도사령부 사령관과 슬램덩크 봄 75
김풍
김풍
·
조회수 19380
·
23.01.09
자치국 순서가 바뀐것 같습니다? 10
김풍
고기동연합총장
·
조회수 916
·
23.01.09
인스타 옾카페 계정이 있었네요
김풍
병건머리를펄수염에
·
조회수 437
·
23.01.09
소원의돌 빼고 첨으로 글 써봅니다(고민) 1
김풍
정시샘
·
조회수 304
·
23.01.09
라면꼰대4는 언제쯤...
김풍
띠용쓰
·
조회수 266
·
23.01.09
전무님 작업실 보금자리 영상보고 구입한 고냥이 모형 4
김풍
튀김족제비
·
조회수 730
·
23.01.08
전무님 라면꼰대에 나온 목이버섯 무침 레시피 어케되나여
김풍
꺽다리명예소방관
·
조회수 405
·
2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