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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월 ~ 4/9 일 방송일정 안내

침착맨
23.04.01
·
조회 86573

개인 방송 및 외부 출연 일정

4/3 월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4/5 수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  ​​오후 07:00~08:00 |  개인방송  LIVE  (광고) 팔도 킹뚜껑 먹방

 

4/7 금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  ​​오후 10:40 | tvN <그림형제> 7화 방영 & 유튜브 <채널 십오야> ‘그림형제’ 7화 업로드 / 주호민, 침착맨 출연

*今週 주인장의 辯

 안녕하세요. 만우절의 침착맨입니다.

 3주간 저는 잘 쉬었는데 회원님들은 잘 지내셨는지요?

 

 쉬는 동안 이것저것 꽤 했습니다.

 개인방송을 쉬는데도 나름 바빴는데 나름 이 생활도 나쁘진 않네요.

 그동안 개인방송하고 외부활동을 어떻게 병행했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쉬는 기간동안 침하하에 글을 많이 남겨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생방송은 기존에 주 3회 정도 방송했는데 이제는 생방송 농도를 살짝 낮추어서 주에 2~3회로 진행해 볼까 합니다.

 산다는 건 무얼까요?

 참 흔하지만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

 

 얼마 전까지 저는 진화를 이유 있는 변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궤도 선생님과 진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진화란 변이에 변이를 거쳐 환경에 맞는 것들만 살아남는 것, 그리고 이것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배웠지요. 변이가 왜 일어날까 궁금했는데 그냥 일어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어처구니 없지 않습니까?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데 세상에 그냥이라는 게 어딨어.

 그런데 그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적응 못하면 죽고 적응하면 살고.
 그러면 잘못 변이한 것들은 그냥 ‘아쉽게 됐네요’ 하고 사라지면 되는 것입니까?

 

 우리가 세상 거대한 흐름 속 미약한 시도들이라고 한다면,

 그래서 너무나 허망한 일이라면,

 살아남든 살아남지 못하든 기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남는 건 자체가 기록이니 오히려 살아남지 못할 수록 기록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산다는 건 미약한 자기의 기록을 남기면서 몸부림 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화를 그렸던 이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이유,

 여러분이 채팅을 치고 댓글을 다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쓸쓸하지만 그 속에서 씩씩합시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안녕~

댓글
궤도
23.04.03
BEST
침착맨다운 진화에 대한 멋진 결론이네요 :)
저 역시 방향성이 없는 진화의 흐름 속에서
유전자가 모든 순간을 결정짓는 상황이라면
과연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떠올렸지만, 그럼에도 지나고 나면
남아있는 모든 결과들이 어떤 의미를 준다고
이제는 생각하고 있어요. 결국 살아남았다는
그 위대한 의미는 결코 무의미하지 않겠죠 :)
그러니 우리 모두 계속 살아남으려고 해봐요
그게 결국 진화라는 흐름을 만들어냈으니까
진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생존이니까
이무기뱀술
23.04.01
BEST
침착맨의 철학설명회 기대합니다.
괘법소녀르네시떼
23.04.05
BEST
불교에서 말하는 ‘공’이란 게 있는데, 원래 인생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말한다고 해요. 인생 자체엔 아무런 의미같은 게 없고 그저 살아갈 뿐이란 뜻이라는데.. 그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새로운 의미가 나타난다고 하네요. 인생의 의미는 그 ‘공’ 위에 자신이 만드는 거라는 글귀를 얼마 전 책에서 읽었는데 퍼뜩 생각이 납니다. 침아저씨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고 저도 씩씩해져볼게요. 침아저씨도 화이팅
엽기떡볶이
23.04.01
이 이저씨 왤케 감성적이야
피카석
23.04.01
사랑합니다
침소리이즈마이라잎
23.04.01
삶은 제한적인 것이니 그 제한적인 것을 알차게 보내고 가는 것 같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런 진심이 담긴다면 미약하거나 무의미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결이 비슷한 고민을 한 누군가는 그 기록을 보고 위안을 얻거나 시행착오를 줄이는 등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아요..!
삶의 의미가 뭘까 이렇게 반복되는 괴로움에서도 매일 하루를 시작하는게 용기가 필요하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싶었을 때
저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었는데요 개인 저마다의 삶의 의미는 만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중에서도 무언가 창조, 창작하는게 매료되더군요
그게 방장님의 표현처럼 무언가 기록하고자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방장님 일상에서 자주 웃음짓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든 시기 버텼어요
매직박정민머리
23.04.02
글이 야쓰하네요
이상뭉
23.04.02
진짜 너무 멋있다.. 침착맨...
옾옾옾카페스탈
23.04.02
생방 일주일에 1,2회면 족합니다 그리구 너무 오래하지말기~ 방장의 감성은 마이너인데 왜 비연예인계 1위 유튜버인가 그것은 알수없다
천사구이
23.04.02
명문이로다
고든람세이
23.04.02
항상 응원합니다
침하하마리국수
23.04.02
침착맨씨 글 더 많이 써주세요 그리고 책도 내라
오프라인
23.04.02
사랑해 침저씨
웃음을참지못하는병이있어요
23.04.02
이렇게 또 한번 치이고 밀았다...////
똥플라츠
23.04.02
너 누구야...침착맨 어디가써~~~~
나는쬴병이다
23.04.02
그냥!사랑한다고여
말년을아름답게
23.04.02
벌써 설레잖아
침블링
23.04.02
내 삶은 무슨 의미가 있지? 보다는 내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 맞는 질문이라는 것이 생각이 납니다.
그냥인 내 인생에 의미하나 넣어보면 따뜻한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방장님 덕에 저녁시간 외롭지 않고 세상을 새롭게보고해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살아남던 초라하게 사라지던 함께합시당 사랑해욤
침말이
23.04.02
아 재밌다 글
주먹왕랄부
23.04.02
방장님 글에 굉장한 울림을 받았습니다.. 생각할 거리를 주는 고찰이네요. 저도 어릴 적 꿈이 저에 대한 자전적인 책을 하나 남갸놓는 것이었습니다. 한번 뿐인 삶 속에 저의 흔적을 깊이 새기고 가면 좋겠다고 막연히 원했었어요. 사회에 나와 이제는 그저 세상이라는 무대의 엑스트라가 되었음을 알고 있지만요. 하지만 엑스트라도 나름의 고민이 있고 자신의 인생을 치열하게 살면서 엑스트라 역할에 층실히 임하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내 삶은 내가 주인공이니까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쉬시는 동안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어서와요 방장.
솔다도
23.04.02
끼얏호
린트춉춉
23.04.02
찌질하고 미약한 내가 오늘도 잘 살아가고 있다고 기록을 남기려고 댓글 투척하고 갑니다.
침착한일상
23.04.02
방장 글은 늘 담백하고 따뜻하네요. 언젠가 글을 모아서 책을 한번 내주세요.
정저쿠재
23.04.02
벅차오른다
따뜻한사이다
23.04.02
jjunsoo
23.04.02
이병건그는감히침착하다고
23.04.02
침착맨 체고
핑복이
23.04.02
와 방장님 책 써주세요
침착한건병이
23.04.02
처음으로 침착맨이 아니라 병건이형 같내요.오히려좋아
INFJ호소인
23.04.02
저도 침착맨 님과 함께 맘껏 몸부림쳐 보겠습니다. 비타오스.
moolnaeng
23.04.02
방장님 보고싶었어요~~ 사람은 왜 진화를 추구하는걸까요? 사람들은 왜 더 나은 나 자신이 되기를 바라고 그것에 대한 노력을 할까요? 왜 당신은 더 노력하지 않느냐고 서로 비난하는걸까요?
다들 발버둥치고 노력하며 진화하려고 하는데 이런 노력이 다 도태되어 버릴 수 있다면 모든건 다 소용없는 일이 될수도 있는거네요?
아쉽게 된거지 라는 말로 곱씹어 넘겨야 하는 일들 투성이라서 억울하다고도 느끼지만 방장님과 우리 한국인분들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저에게는 위로가 되곤 합니다.
방송 켜주시고 저희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따가 뵈어요!
개똥약
23.04.02
글을 다시 봤는데 같은 결의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위안이 되네요.
병건카운터광명의조커이지우
23.04.02
어서오고.. 침착맨 레데리2 잊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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