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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월 ~ 4/9 일 방송일정 안내

침착맨
23.04.01
·
조회 86648

개인 방송 및 외부 출연 일정

4/3 월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4/5 수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  ​​오후 07:00~08:00 |  개인방송  LIVE  (광고) 팔도 킹뚜껑 먹방

 

4/7 금

​​  ​​오후 01:00~ |  개인방송  LIVE  

​​  ​​오후 10:40 | tvN <그림형제> 7화 방영 & 유튜브 <채널 십오야> ‘그림형제’ 7화 업로드 / 주호민, 침착맨 출연

*今週 주인장의 辯

 안녕하세요. 만우절의 침착맨입니다.

 3주간 저는 잘 쉬었는데 회원님들은 잘 지내셨는지요?

 

 쉬는 동안 이것저것 꽤 했습니다.

 개인방송을 쉬는데도 나름 바빴는데 나름 이 생활도 나쁘진 않네요.

 그동안 개인방송하고 외부활동을 어떻게 병행했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쉬는 기간동안 침하하에 글을 많이 남겨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생방송은 기존에 주 3회 정도 방송했는데 이제는 생방송 농도를 살짝 낮추어서 주에 2~3회로 진행해 볼까 합니다.

 산다는 건 무얼까요?

 참 흔하지만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

 

 얼마 전까지 저는 진화를 이유 있는 변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궤도 선생님과 진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진화란 변이에 변이를 거쳐 환경에 맞는 것들만 살아남는 것, 그리고 이것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배웠지요. 변이가 왜 일어날까 궁금했는데 그냥 일어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어처구니 없지 않습니까?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데 세상에 그냥이라는 게 어딨어.

 그런데 그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적응 못하면 죽고 적응하면 살고.
 그러면 잘못 변이한 것들은 그냥 ‘아쉽게 됐네요’ 하고 사라지면 되는 것입니까?

 

 우리가 세상 거대한 흐름 속 미약한 시도들이라고 한다면,

 그래서 너무나 허망한 일이라면,

 살아남든 살아남지 못하든 기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남는 건 자체가 기록이니 오히려 살아남지 못할 수록 기록을 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산다는 건 미약한 자기의 기록을 남기면서 몸부림 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화를 그렸던 이유,

 인터넷 방송을 하는 이유,

 여러분이 채팅을 치고 댓글을 다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쓸쓸하지만 그 속에서 씩씩합시다.
 주말 잘 보내시고 월요일날 뵙겠습니다.

 안녕~

댓글
궤도
23.04.03
BEST
침착맨다운 진화에 대한 멋진 결론이네요 :)
저 역시 방향성이 없는 진화의 흐름 속에서
유전자가 모든 순간을 결정짓는 상황이라면
과연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떠올렸지만, 그럼에도 지나고 나면
남아있는 모든 결과들이 어떤 의미를 준다고
이제는 생각하고 있어요. 결국 살아남았다는
그 위대한 의미는 결코 무의미하지 않겠죠 :)
그러니 우리 모두 계속 살아남으려고 해봐요
그게 결국 진화라는 흐름을 만들어냈으니까
진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생존이니까
이무기뱀술
23.04.01
BEST
침착맨의 철학설명회 기대합니다.
괘법소녀르네시떼
23.04.05
BEST
불교에서 말하는 ‘공’이란 게 있는데, 원래 인생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말한다고 해요. 인생 자체엔 아무런 의미같은 게 없고 그저 살아갈 뿐이란 뜻이라는데.. 그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새로운 의미가 나타난다고 하네요. 인생의 의미는 그 ‘공’ 위에 자신이 만드는 거라는 글귀를 얼마 전 책에서 읽었는데 퍼뜩 생각이 납니다. 침아저씨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고 저도 씩씩해져볼게요. 침아저씨도 화이팅
트레픽도둑
23.04.01
명상 컨텐츠 가는건가????
이맨디
23.04.01
방장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제 몸부림의 일부가 되어주세요
철쭉맨
23.04.01
Its 병 건 타 임
요즘잘자는침냥이
23.04.01
보고싶었어용.. 사랑합니당
파김치갱
23.04.01
와 글 미쳤다 이러니 인기가있지. 저런 사고를 할수 있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가벼움이란 매력이 없을수가 없지
부자애옹이
23.04.01
돌아와줬구나!!!!!!!!
먐먐먐
23.04.01
요즘 컨디션도 안 좋고 많이 힘들었는데 방장까지 없어서 침손실로 너덜너덜해진 날을 보내면서 4월만 기다렸는데 이 글을 보자마자 엉엉 울었네요......😭😭 앞으로도 방장이 가는 길 쭉 함께할게요! 쉬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쉬시고 천천히 오래 봅시다 우리 이병건 이말년 침착맨 사랑해!!!!!!!!!
여름이었다
23.04.01
허무함의 바다 속에서 청새치 한 마리를 만나 전력을 다해 잡아내는 것. 설령 그 청새치의 살코기가 모두 빼앗기더라도 온 힘을 다해 집으로 돌아와 만족감에 잠을 잘 수 있는 것. 그게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장께서 말씀하신 삶의 기록과 흔적이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뼈만 남은 청새치와 비슷한 것 같네요.
가루삼겹살을입힌삼겹살을갊
23.04.01
근데 시간 진짜 빠르다 ㅋㅋㅋ 보고싶었어요 !!!!!!
쿠키헤드
23.04.01
이말년 수필 절대 재연재해
czxcxxz
23.04.01
필력 무쳤다 책도 내주세요 침체!
윤성호
23.04.01
아무도 기억할 사람없겠지만
그리고 아무 것도 해낸 것 없지만
나도 여기, 이 시대에 있었다.
asdawvw
23.04.01
but
23.04.01
행복그자체
아니이게무슨일이에요
23.04.01
이 날만 기다렸다구~
호홉스의아들홉스
23.04.01
고마워요 형
JJO
23.04.01
살아가는 데에는 댄서가 아니라 레슬러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말했다. 발을 디디고 서 있기만 하면 되는 거다. 걸음을 예쁘게 걸을 필요는 없다.
- 존 맥스웰 쿳시 《철의 시대》
우너풍
23.04.01
침착맨조와요
23.04.01
그리웠워요
원더러
23.04.01
계속 일하시던데 4월도 좀 쉬시지...
아아늙기싫다
23.04.01
오 이거 진격의거인 엘빈스미스 마지막 연설 같네요 ㅋㅋㅋ
잘알려드립니다
23.04.01
그..괜히 이상한 관점 두 개 연결시키는 걸 보니 침소리가 풀로 충전되신 것 같습니다. 돌아오십쇼 형님
복실이특공대
23.04.01
그냥 개인방송이 문제였군요
진정한용기
23.04.01
유배문학이 발전한 이유
미요시
23.04.01
쉰 보람이 있는 힘있는 글이네요. 할렐루야. 죽은자가 살아났도다 !!!!
뀌휘휘
23.04.01
헉..... 멋져
침유니버스
23.04.01
개인방송은 쉬셨지만 게스트로 나서신 여러방송에서 부담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즐기시는 침착맨님을 자주 볼 수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이런 휴식기라면 오히려 좋아! 였어요~ 그렇게 휴식기를 마치시고 약속시간에 맞춰 원래의 방장으로 돌아와주시는 것까지 갓벽한 기다림이었네요~!
대머리
23.04.01
안산일짱이병건
23.04.01
김더키
23.04.01
침착맨 진짜 내가 너 한번 사랑한다
칵스한사발
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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