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침착맨과 독깨팔과 지렁이 게임과 돌진 냥꾼과 어미(아르민)를 사랑하는 개청자입니다.
저에게는 슬픈 사연이 있는 특별한 물건(식재료)이 있습니다.
때는 작년 11월 말, 최강의 치타 급 인간(우정잉)가 모집한 ‘시청자 집 방문 콘텐츠’ 촬영 날이었습니다.
저는 치타 급 인간(우정잉)의 시청자이자 팬으로 콘텐츠 신청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제 방에는 온통 버튜버와 침착맨 굿즈로 도배가 되어있었더랬지요.
그래서 잉침이(잉친이+침착맨)라는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답니다.
그래서인지 해당 시리즈는 말미에 최강의 치타 인간(우정잉)가 손수 라면을 끓여주는 구성이 있는데,
놀랍게도 그날 치타 인간(우정잉)는 저에게 라면을 끓여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라면에 첨가할 달걀물을 우리 집에 버리고 가기까지 했습니다.
나중에 요리할 때 쓰겠지 싶어 냉장 보관 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달걀의 단백질 성분이 부패하며 고약한 썩은 내가 나기 시작했고
이 치타(우정잉)의 원한이 담긴 썩은 달걀물을 처분하려는 찰나,
불현듯 이것도 하나의 한정 굿즈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메시의 코 푼 휴지가 11억의 시작가로 경매에 나왔던 것처럼
언젠가 치타가 세계적 인사가 되었을 때 유용하게 쓰기 위해
그날 이후부터 동결 보존(캡틴 아메리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달걀물은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지금도
서서히 녹아가며 아주 풍부한 썩은 내를 풍기고 있습니다.
10개월이 되어가는 최강의 인간 급 치타(우정잉)의 원한 담긴 달걀물.
이 사연 담긴 물건(식재료)이 아무도 모르는 저희 집 냉동실에 있습니다.
언젠가 상치타(우정잉)를 다시 만난다면, 꼭 이 달걀물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이제 진짜 똥내가 개쩔어서 도저히 밖에 못 두겠습니다. 다시 동결 보존(캡틴 아메리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방장님과 전문 시청팀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날 되시와요.
그리고 깨팔아!
사랑해! 나랑 알 낳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