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고양이
제가 고등학교 여름방학때 일이었습니다.
친구 아버지가 신문 배달을 하실때였는데 저에게 용돈을 주고 싶으시다며 친구와 같이 알바겸 뒤에 타서 일을하라고 하셔서 너무 좋다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명은 오토바이 뒷자리에 타면 다른 한명은 적힌 주소로 보내고 그 친구가 다 돌리고 오면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 제가 신문지를 돌리는 로테이션 형태로 돌렸습니다 그런데 오토바이를 제가 타는 시점에서 오토바이 라이트에 치즈냥이 머리가 길 한복판에 터져있는 걸 봤습니다 고양이는 옆으로 누워 있고 머리는 흔적도 없이 터져 있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폭탄을 던져 터져 있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너무 무섭고 불안했는데 별 사건없이 신문배달이 완료 되고 친구 아버님께서 돈을 쥐어주시고 둘이 밥이라도 사먹고 들어가라며 오토바이를 타고 가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친구와 새벽에 열려있는 가게를 찾으려 돌아다녔는데 그 여름에 웬 새빨간 롱코트를 입은 여자가 저희 앞에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너무 신기해서 저 여자 뭐냐 너무 웃긴다 이 여름에 롱코트를 입냐며 깔깔 거리고 그렇게 교차하며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10분 쯤 흘렀을까요 저 앞에서 어떤 남자의 팔짱을 끼고 걷는 새빨간 롱코트를 입은 여자의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너무 놀라서 뭐야? 아까 지나친 사람 아니야? 하며 얘기하는데 그 순간 그 여자위 목이 뒤로 꺾이며 씨익 여자가 소름돋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저흰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 새벽에 비명을 지르고 달아난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시작부터 공포에 마비 되어 착각한건지 진짜인지 아직도 저희끼리 얘기하곤 지낸답니다. 같이 목격을 하고 도망을 갔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