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월요일날 도착했습니다. 전날 굉장히 피곤해서 저녁까지 쉬고 밤에 나왔습니다. 사진은 센트럴 지역에서…


해당 포즈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강자의 포즈입니다.

침착맨은 어디에나 있다.
홍콩 침착맨




밤에 나와 공연을 보러왔습니다.
TMI - 위 사진의 베이스 치시는 여성분이 저의 아이돌 My Little Airport의 보컬이신데 부캐로 Catscare라는 밴드에서 베이스를 치시길래 공연 한반 볼까 싶어 왔습니다.
글 제목 또한 My Little Airport 노래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공연을 보고 피곤해서 바로 숙소행
숙소는 가성비만 보고 중경삼림에 나오는 중경맨션 건물안의 방을 잡았는데 벌레도 나오고 사장도 거지같네요 하하
수요일:


전날 입은 티셔츠 그대로 입고 나옵니다.
중경맨션에사 걸어갈만한 거리에 구룡공원이 있는데 크고 아름답고 무엇보다 꽤 괜찮은 수영장을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동이도 간만에 물만난 고기가 되서 신나게 놀다 왔네요(아휴 비린내~)


전자제품 매장을 구경하는데 교동이가 있네요.
근데 교동이 중국어 이름이 수괴水怪라니 말이 심하네…

자랑스런 얼터널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의 공연포스터가 보여서 반갑워서 사진을 찍습니다.
사실 월요일날 바밍타이거 공연 보고 왔는데 미쳤습니다. DJ셋으로도 잘하는 사람들이 밴드셋으로 나오는데 이건 마이클 조던같은 잘하는 사람이 도핑 풀로 때리고 경기 찟어발기는 걸 보는거 같습니다. 펜타퍼트 락 패스티벌에도 밴드셋으로 나온다고 하니 볼 수 있는분들 꼭 보세요.
(말 안듣게 생긴 사람들…)



또 길가다 교동이를 보고 숙소로 들어가서 아침에 일찍 깨서 못잔 잠을 때립니다.

오후가 되서 향한 곳은 빠따정 선생님들 팝업스토어
https://www.instagram.com/p/DLmy64OSgfl/?igsh=MWVxMDl5ajNraGZ0aw==
링크가 걸린 가게에서 7월초부터 10월끼지 빠따정 선생님들 팝업을 한데서 방문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길게하면 팝업이 아니라 그냥 믈건 떼어다 파는거 아닌가 싶긴 한데…





침착맨 팝업정도 크기 생각하고 왔지만 가게가 더 아담합니다. 아마 작은 가게에 큰 월세를 부담하시거 계시리라 사료됩니다.

마침 짐 넣을 적당한 가방을 까먹고 안들고와서 가방 하나 삽니다.
옆의 LP는 My Little Airport LP가 있길래 같이 찍어봤습니다. 살까 고만했는데 비매품이라네요.

그동안 꽉꽉 담고다니느라 고생했다.

침착교동빠따정

그리고 식사하고 물건 좀 살 거 사고 들어갑니다.
목요일:
잔전날 입은 티셔츠 빨아서 말리고 다니 교동이와 길을 나섭니다. 오늘의 목표는 쇼핑입니다.


ZOO 레코드에서 동물원 산책 좀 했습니다.
홍콩의 GDJYB의 보컬과 기타가 대만으로 넘어가서 만든 밴드 절명청년(Running Youth)의 앨범 구매

사진에는 찍지 않았지만 섬수이포에 있는 길거리 노점에서 개당 10달러에 산 시디들입니다. 다 해서 만원도 안되죠

위에서 언급한 중경삼림의 히로인인 왕패이 님의 따님 레아 도우의 앨범 두장과 떨이로 팔던 러브홀릭의 일본판 앨범을 구매합니다.
(레아 도우, 어머니는 왕페이 아버지는 흑표밴드 출신의 음악가 도우웨이)
의외인게 홍콩에서 러브홀릭 음반을 구매하니까 “와 러브홀릭!”하면서 사장님이 이 밴드 안다고 하십니다. 코요테랑 같은 시기에 활동한 애들 아니냐면서… 역시 음반가게 사장님 하려면 이 정도 견해는 있어야 되나봅니다.
이런저런 쇼핑을 하고 내일 체크아웃 그리고 비행 전 짐을 싸러 숙소에 들린 후 밤산책을 나섭니다.


구룡공원의 홍콩만화 캐릭터 전시해놓은 곳에 방장이랑 닮은 캐릭터가 있어사 사진 찍습니다.

출근하는 개…라고 적혀있네요
물론 저랑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요… 그래도 코카콜라가 말 너무 심하개 하네요 ㅋㅋ


오늘이 마지막 밤이어서 밤바다 한반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교동이는 한동안 가방속에 있다가 다시 나와서 빨래된 후 저와 여기저기를 다닐 예정입니다.
이상 교동이와 함깨하는 홍콩산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