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손에 든 산책만큼이나 즐거운 건 또 없는데요. 내 마음대로 세상을 다시 자유롭게 지어볼 수 있기 때문이죠. 산들산들 발을 옮기는 동안, 정해지지 않은 것들을 프레임에 가둬봅니다. 공간을 마음껏 자르구요. 눈앞의 대상도 요리조리 재구성해봅니다. 돌려도 보고, 뒤집어도 보면서요. 항상 질서 안에서 을이였던 우리는 이제 갑이 되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산책 중에서 가장 재밌는 요소는 조그만 동물 친구들과의 조우입니다. 선물처럼 귀여움을 짠 하고 건네주는 모습을 보면 카메라 들고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죠. 5키로를 2시간 동안 걸었던 산책 끄트머리에서 우연히 만난 강아지 친구처럼요.













댓글
구쭈 나라 전체글
침투부만 계속봤더니 이제
14
궤도가 자기소개할때 쓰는말은?
4
아 그게 아니고
2
스테이씨 [I WANT IT] Highlight Medley
(*정답드래그*) 2025.07.19 꼬들 꼬오오오오들
12
대단하다 기안84
5
귀멸의 칼날 감상회 해주세요
니케 처음으로 골마썼어요
1
비내리는 새벽.. 녹차라떼..가 없어서 바닐라떼, 단백질밀크
3
출판계가 주목하는 박정민 현상
13
대항해시대2 다 보신분들 댓글좀 남겨주세요
2
도박 중독자들이 멍청한 이유는?
이찬혁 초대석
비내리는 새벽.. 신라면
1
아이유 이담 공식 인스타 청룡시리즈어워즈🏆
2
이찬혁 - 돌아버렸어
1
진격거 스포) 방장 설명회 보고 나서 정주행중인데
1
촬영 중에도 침꾸 생각하는 우재씨
운동하는 인간
이 더하기 삼이 뭔지 아느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