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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의 우울증을 극복하고 처음따본 자격증

아이고세화니
6일전
·
조회 4691

초등학교 중학교 학폭을 5년간 당하고 15년 간 우울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나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하려다 가족 및 경찰의 도움으로 심리 상담을 받게 되었다.

 

상담을 받을 당시 우울증이 극도로 심한 사람은 조현병과 비슷하다고 하셨다.  다행히 조현병은 아니었다. 나는 환청, 환각, 망상까지만 있었다. 

 

그 후 2년 동안 심리 상담을 하면서 정신이 치유가 되었다. 

 

15년 간 피폐한 삶과 정신 치유에 온 에너지가 쏟았던 결과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자가면역질환이었다.

 

그래서 또 1년간 수술을 4번 하며 치료에 전념했고, 면연력 향상시키는 습관을 길렀다. 

(1년간 누워있으며 느낀 재밌는 점은 근육이 사라졌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책장의 책을 재배치 하려고 허리를 굽히는 순간 허리를 삐끗했다.) 

 

그렇게 폭풍이 지나가고 나니 31살이 되었다. 벌거벗은 채 시간이 훅 사라진 느낌이었다.

 

30대가 되니 심리적으로 압박이 왔다. 돈, 시간, 체력도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부모님과 형의 따뜻한 보살핌이 있어서 31살에 차근차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탐구할 수 있는 1년의 여유를 주셨다.

 

부모님께 항상 받기만 하고 해드린건 없지만, 수술을 많이 한 상태여서 몸이 너덜너덜해진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셨나보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국가도 안쓰러웠는지 내일배움카드로 무언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

 

그래서 2025년, 32살이 되어 자격증 취득을 결심했다.

 

먹는 것을 좋아하기에 음식관련 자격증을 탐색하였다.

 

처음엔 커피를 좋아하여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지만, 바리스타 자격 과정은 교육 시간만 이수하면 따는 거라 내 안에 자극이 없었다. 

 

그때 바리스타를 알려주셨던 선생님이 제과 제빵 국가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이 더 수월 할거라 말씀해주셨다.

 

솔깃했다. 그래서 곧바로 제과제빵 학원을 등록하고 열심히 다녔다. 확실히 국가자격증이라 그런가 빡셌다.

 

빡센만큼 최선을 다했다.

 

운이 좋았는지 제과, 제빵 둘 다 실기 한번에 합격했고, 제과, 제빵기능사가 되었다.

 

기쁨을 부모님과 형에게 나눴다.

 

기쁨을 더 많이 나누고 싶었지만, 친구가 한 명도 없어 축하 받고 싶어 이 글을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손종수사생팬
6일전
BEST
님 친구 이미 287만명 잇잔슴~~~~~~ 축하드려요
udup3a
5일전
기쁨도 슬픔도 같이 나누자구
앵콜요청금지
5일전
빵 만드는 것도 공유해주셈~~~ 궁금하잖슴~~
Discipline
5일전
멋져요 저도 힘을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보리다람쥐자전거
5일전
너무 축하드려요 ㅎㅎ 글도 쑥쑥읽혀서 읽기 편했습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 ~~~!
커비귀여움
5일전
맛난 빵이랑 과자 사진도 보야주세요~~
찐브레드
5일전
축하드려요❤️❤️
크툰님준비돼쬬
5일전
너무너무너무 고생많으셨어요 !!!! 축하드려요 ~~~
Okgo
5일전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침착한쪼이
5일전
측하드립니다 ~~ 앞으로도 잘되시길
Seonlee
4일전
나랑 친구해요 ㅎㅎ
김해김씨58대손오도발공파
4일전
멋진. 겁나 멋진. 청년
어랍쇼
4일전
빵애애요
주호민샴푸도둑
4일전
축하해요!!!!!!!
송도의김영태
2일전
너무너무 멋져요!!!!! 왕왕축하드려요
침초선
2일전
축하해요 앞으로 기쁜 일들이 가득하기를
뀨또아부
20시간전
너무 멋집니다! 만든 빵 사진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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