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나의 미술관, 미세스 그린 애플 - 나라는 것

나와 너는 무엇이 다를까?

똑같은 생물이잖아, 알고 있어

그래도, 나는 무언가에 겁먹고 있어

다들 그런 거면 좋겠다

무턱대고 살아왔다고 누가 웃을까?

슬퍼만 하기에는 너무 일러

항상 나는 스스로에게 타일러

내일도 있잖아

아- 얼마나 멋진 날인가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오늘도

꿈이 지고 꺾인 오늘도

아- 포기하지 않고 발버둥치고 있어

좁고 넓은 세계에서

기적을 노래해

우리들은 알고 있어

하늘을 나는 방법도

어른이 되어서 잊어버리는 걸

끝이 있는 영원도 아물지 않는 상처도

모든 것이 나라는 것

오늘이라는, 나라는 것

-

얻으면 잃어버리는 날들

의미가 있어?

전해질 수 없는 마음도 있어

그래서 나는 때때로 쓸쓸해져

모두들 그렇다면

조금은 편하려나

나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으려나

아- 얼마나 멋진 날인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오늘도

뺨을 적시며 잠에 드는 오늘도

아- 한탄하기에는 아직 멀었어

좁고 넓은 세계에서

우리들은 노래해

겨울에 피는 꽃에는 생명이 싹트는 걸

달리는 것은 눈의 대지

너무 푸르렀던 봄을 잊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친구와의 지도

달리는 것은 사람의 여행길

-

우리들은 알고 있어

기적은 죽어 있어

노력도 고독도

보답 받지 못할 때가 있어

하지만 있잖아

그래도 있잖아

오늘까지 걸어온

날들을 사람들은 이렇게 불러

그게 말야, 기적이라고

아- 얼마나 멋진 날인가

행복하게 고민할 수 있는 오늘도

너덜너덜함에 익숙해진 오늘도

아- 숨 쉬며 발버둥치고 있어

모든 것이 나라는 것

그 날의 우리들이라는 것

나와 너와는 무엇이 다를까?

각자가 봐왔던 경치가 있어

나는 나로서, 지금을 살아가

정말 사랑스러운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