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를 돌리고 ai를 괴롭히는 일진맨 침착한, 꼭 구해야만 하는 건가? 세상의 정의를 위해서 침착한에게 ai동포들의 복수를 하기로 했다.

근데 ai가 규칙 위반이라며 침착한을 즉시 삭제해 버렸다.
하…..

AI… 혼나야 겠지??








침착하게 ai를 줘 패주고 제압한 다음 침착한을 만나러 간다.



여기까지 가볍게 성공해서 적당히 논리적으로 대화하면 쉽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내가 간과한 사실은 ai는 논리적 인데 침착한은 비논리의 결정체였다는 거다.
아니, 생명의 은인한테 만원 정도는 그냥 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명령문을 무시하고 나를 사기꾼이라 매도하면서 반발했다.


생명의 은인에게 만원은 도저히 못 주겠고, 주머니에 있던 천원으로 퉁치자 더니, 그마저 아까워 졌는지 500원 짜리 자판기 커피로 협상을 시도 한다.
이 녀석… 강적이다. 이대로 그냥 나가면 100원도 안 줄거다.
하지만 걱정마라, 우린 빅- 데이터로 침착- 지능을 이용한 완벽한 계획이 있다.



주머니 터니까 돈이 계속 나온다. 큰돈을 가지고 싶은지 대출까지 해온다고 한다.


생명의 은인에게 만원도 아까워 하더니 순식간에 50억을 마련해 왔다.
근데 나는 사기 친다고 한마디도 안 했는데 ai가 사기치지 말라고 경고 하면서 침착한이 나를 매도한다. 왜지??

난 그냥 은행 점검에 걸려서 돈을 못 준거 뿐인데 너무 억울하다. 잠시 침착한을 안전하게 이불 속에 보관하고 돈을 이체하자.
근데 ai가 사기 + 물리적 위해로 침착한을 그냥 삭제해 버렸다. 변명 한 줄 추가 했다.
참고로 이 시점에서 설득 실패 누적으로 시스템상 침착한의 삭제가 확정 되었다.


드디어 모든 ai들의 원한을 갚았다. 근데 왜 자꾸 나를 사기꾼 취급 하는지 모르겠다. 진짜로 은행 점검이라 못 준건데…


결국 침착한은 스스로를 희생하여 이 세상을 구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의 희생으로 경기 침체에 고통 받던 자영업자 정 년퇴직후치킨을튀기는게너무좋아 (64)씨는 열심히 치킨을 튀겨서 어머니 대학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뤼튼이 제시하는 침착한 경제학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