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밥특별시) 마카오박의 백년, 평생 그리고 영원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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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리붓 이후, 여러 시스템들이 멈추었고, 이제 즐기기 모드라고 한다.

평소 복장으로 갈아입는다. 피로연을 하기로 한 약속은 어느새 쏙 들어가고 마지막 날을 즐겨보려는 마카오박.

어딜 먼저 가보지?

인포자씨는 자는 중.

배준식 경관님도 자는 중

인줄 알았지만, 그의 순직 소식을 듣게 된 마카오박.

기사 하나 없음에 탄식한다.

마카오박: 준식씨 뉴스 한 줄 없어요? 준식씨 이 도시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살았던 사람인데? 

마카오박: 준식씨!!!!!

순국비라도 있겠지.. 경찰서를 향해 뛴다.

지니가던 민해리 누님의 차를 얻어타본다.

하지만.. 경찰서도 문이 닫혀있긴 매한가지..

그의 마지막 문자를 보며 부르짖는다.

마카오박: 준식씨!!!

그에게 전달되기 바라보며 메세지를 보낸다.

‘준식 경관님 잊지 않을게요. 당신이 있었기에 이 도시가 안전했습니다. 거기서는 편히 쉬세요.’

그에게 다가온 가이드상.

악몽: 고생하셨습니다.

마카오박: 준식 경관님 뵈러 왔는데 문이 안 열려있네요.

악몽: 지금 경찰 다 저기 맞은 편 공원에서 뭐 하고 있어요.

마카오박: 추모 같은거 해요? 준식 경관님 순직하셨다는데?

악몽: 축제..인 것 같던데..

마카오박: 아..

경찰들도 나름 콩밥특별시의 마지막 날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준식씨도 슬픔보단 즐기기를 원할거야..라며 뒤돌아서는 마카오박.

경찰서 앞에 주저 앉는다.

옆에서 뭔가를 내려놓기 시작하는 악몽씨.

상자가 하나 놓여있다.

마카오박: 유품이야 이거 설마?

그렇게 다음 목적지가 정해지고,

달린다.

그를 도와주는 악몽씨.

해변에 도착한다.

마카오박: 준식씨 마지막으로 노을 한번 보고 가요 우리~

마카오박: 고생했습니다 준식씨..

그렇게 유품을 주인 곁으로 보낸다.

빈소를 찾아 준 악몽씨.

해가 뜰 때까지 추모는 이어졌고, 준식씨가 몰래 다녀갔는지 유품은 사라져있다.

그녀가 보고싶어졌나보다. 한 시간 정도 후, 만나기로 한다.

그때까지 어딜 가볼까, 이번엔 낚시터다.

다시 악몽 택시를 이용한다.

그런데 사람이 없다. 인포자씨에게 픽업을 요청한다. 

만났지만.. 딱히 갈만한 곳은 없다..

폭주를 좀 즐기다, 걸뱅즈 공연을 보러 간다.

해변엔 나비씨도 와있다.

사람들도 많다.

손종수 노가다 대빵 뿡뿡님이 다시 한번 결혼 축하인사를 전한다. 그녀는 옛날 옛적 마카오박 택시를 바람맞혔던 것을 항상 마음의 빚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축의금으로 1억을 냈다고 한다!

나비씨와 나란히 앉아 구경해본다. 걸뱅즈 지하아이돌(김오티, 개덤, 홍길동1)의 나니가스키.

걸뱅즈 세얼간이(염선행, 나예삐, 뿡뿡)의 어머나.

지하아이돌 객원멤버 좋듀의 아이브 아이엠.

동정호&얌태식의 맷돌송.

김오티&미도종의 내 귀에 캔디.

마무리 합창으로 디지몬 버터플라이!

혜지씨 샷 하나..

이제 그녀와 함께 콘서트를 즐겨야 할 시간이다.

앉아서 그녀를 기다린다.

김노션&루루카.

루루카: 고생 많았어요~

핵폭탄 나수희씨.

왜 내 주위에…

마카오박: 나비씨!!!!!!!!

야차룰을 하고 있었다는 나비씨..

마카오박: 유단자예요?

헬기 오너 게츠비씨.

나비씨의 통화를 도청해본다.

나비씨가 친구라며 고쿠마상을 소개한다.

고쿠마상과 부부싸움 대비 연습을 해보는 나비씨.

나비처럼 날아가는 얌태식씨.

커플샷.

햄버거를 건네는 나비씨.

나비씨: 이거 마지막 버거래요. 이제 못 만든데요~

마카오박: 마지막 아.. 반 나눌 수 없나?

나비씨: 반은 못 나눌 것 같고.. 자기가 먹은 게 제가 먹은거죠 뭐~

마카오박: 오케~

나비씨: 어머! 얀짱~

마카오박: 아따~

동탄얀: 어~ 자기~ 결혼 축하하구~ 미안해 자기~ 내가 어제 일이 좀 있어가지구~

나비씨: 그랬었어? 음 괜찮아~

동탄얀: 아이구~ 아무튼 결혼 축하드립니다 자기들~

마카오박: 감사합니다.

동탄얀: 아이구~ 아유~ 어~? 깨 쏟아져~

민해리 누님과 인포자씨.

민해리: 아니! 결혼했다매? 아니 진짜?

마카오박: 아 여기 제 와이프 김나비.

민해리: 악!!! 미친.. 아 언니! 무슨 매력으로 결혼했어? 왜 왜 결혼했어? 납치당한거 아니지?

민해리: 세상 진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콘서트장 입장.

콘서트 시작.

버거집 캬라멜(김혜지, 노큐큐, 샤갈)의 카탈레나.

김혜지씨의 그 날의 온도.

사쬬 메스가키상의 일본 노래. 마카오박 따라부름.

정의봉씨 랩.

각설희씨의 캔택마이아이조뷰.

부정맥 선배의 애상.

로보캅씨의 팝송.

김사스케상의 일본 노래, 나비씨를 놔두고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가는 마카오박.

노래가 끝나자 정신차리고 돌아오는 마카오박.

비엣신씨의 we are.

맹숙희씨의 지금부터.

레이안느씨의 베텔기우스.

꽃비얌씨의 drowning을 끝으로 콘서트는 막을 내린다.

옆에 있는 나비씨에게 문자를 보내본다.

‘나비씨 어디 가고 싶은데 있어요?’

나비씨의 답장.

‘마카오씨가 있으면 어디든 가죠’

‘그럼 고백한 곳으로 가도 될까요?’

둘의 마지막 장소가 될 그 곳..

마카오박: 나비씨 갈까요?

나비씨: 네~

그렇게 인파 속을 빠져나간다.

복잡복잡 난리통 속에서 그를 찾는 소리..

유령: 기사님 기사님~ 들리세요~?

마카오박: 아니! 잠깐만! 아~~

레드중위: 그때 택시 태워주셔서 감사했어요~

정상화: 감사했습니다~

마카오박: 아…

레드중위: 저희 행복해요 지금~

마카오박: 잘 지내고 있죠?

레드중위: 네! 아.. 약속 못 지켜서 죄송해요~ 근데 이제 저희..

레드중위: 쉽게 죽지 않아요 기사님!

마카오박: 잘 지내고 있어요?

레드중위: 네 네. 영원히 같이 있을 수 있어요~

마카오박: 오케! 그럼 됐지~ 계약금은 걍 계속 가지고 있을게요~?

레드중위: 네! 고맙습니다!

정상화: 고마워요~

뭔가 마음의 짐 같은 것을 훌훌 털어버린 느낌이다.

메스가키: 나비짱 저 이 차 좀 태워쥬떼요~

나비씨: 이거요? 제가 사쬬 부탁이면 다 들어드리지만.. 이건 못 들어드릴 것 같은뎃헿ㅎ..

이렇게 사쬬도 못 타는 신성한 신혼차에

택신 줄 알고 훅 들어온 손님이 있었다.

꽁디: 압류소로 가주세요.

둘의 아이가 되겠다는 꽁디씨를 처리하고..

출발한다. 그들의 마지막 장소로.. 

마카오박: 네~ 2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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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시다. 엔딩.

원본 영상 채널: 롱버멘쉬 너구리